한국일보

트럼프 빠진 공화 토론서 디샌티스·헤일리 2위 놓고 난타전

2023-11-10 (금) 12:00:00
크게 작게

▶ 대중 강경책 경쟁하며 우크라 지원 대립

▶ ‘압도적 대세’ 트럼프, 쿠바계 별도 유세

트럼프 빠진 공화 토론서 디샌티스·헤일리 2위 놓고 난타전

8일 열린 공화당 3차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니키 헤일리(왼쪽) 전 유엔대사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설전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

아이오와주에서 열리는 첫 대선 경선을 2개월 정도 앞두고 지난 8일 진행된 공화당 3차 대선 후보 토론에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2위 자리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두 후보 이외에 기업가 출신인 비벡 라마스와미, 팀 스콧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 등 5명만이 참석했다.

당내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또 토론회에 불참하고 토론이 열리는 시간대에 토론장과 멀지 않은 곳에서 별도 선거 유세를 벌였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최근 대선 레이스를 중도 포기해 빠졌고, 애사 허친슨 전 아칸소 주지사와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는 더 엄격해진 후보토론 참가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배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및 대만 문제, 인플레이션 등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두 번째 토론 이후 새로운 태풍 이슈로 부상한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과 관련, 이스라엘 지원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로 찬성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