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PGA 투어 멕시코대회, 내일 개막

2023-11-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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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즈가 설계한 코스로 유명

▶ 이경훈 대회 우승에 도전

PGA 투어 멕시코대회, 내일 개막

이경훈이 PGA 투어 멕시코대회에 출전, 우승에 도전한다. [로이터]

PGA 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총상금 820만 달러)이 11월 2일부터 나흘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의 엘카르도날(파72·7천452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가 열리는 엘카르도날 코스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설계한 코스다. 우즈가 설계한 코스에서 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PGA 투어 정규 대회는 이 대회와 버뮤다 챔피언십, RSM 클래식까지 3개가 남았다.


이 대회는 특히 2022-2023시즌에만 두 번 열리게 됐다. 지난해 11월에는 멕시코 엘카멜레온 골프클럽에서 대회가 진행돼 러셀 헨리(미국)가 정상에 올랐다.

PGA 투어가 시즌 제도를 올해까지 2022-2023시즌으로 치르고, 2024년부터 단일 시즌으로 변경하면서 2022-2023시즌에만 이 대회가 두 번 개최된다.

우즈가 설계한 이 코스는 2014년에 문을 열었고 우즈의 코스 설계 회사 TGR 디자인 팀이 만든 첫 골프장이다.

우즈는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골퍼들이 생각하고, 선택의 기로에 놓이도록 설계했다”며 “모든 홀에 다양한 플레이 방법이 있도록 했기 때문에 여러 각도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5년 연속 이 대회 우승자는 20언더파 이상을 기록하며 정상에 오른 가운데 우즈가 설계한 코스에서는 우승 점수가 어떻게 될 것인지 관심사다. 이 코스는 페어웨이나 그린이 다른 코스에 비해 넓은 편이지만 바람 등 날씨 변수가 큰 것으로도 알려졌다.

시즌 막판에 열리는 대회인 만큼 상위 랭커들은 많이 나오지 않는다.

세계 랭킹으로는 16위 캐머런 영(미국), 2022-2023시즌 페덱스컵 순위로는 18위 루커스 글로버(미국)가 최상위 순위자다.

한국 선수로는 이경훈이 우승에 도전한다. 강성훈과 노승열은 대기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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