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내 감염 첫 뎅기열 환자 발생
2023-10-23 (월) 12:01:59
석인희 기자
▶ 해외여행 아닌 전염 사례
▶ 보건 당국 “극히 드물어”
패사디나에서 뎅기열 바이러스 지역 감염자가 최초로 발생해 보건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패사디나에서 뎅기열 감염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 감염자는 여행을 통한 감염이 아닌 거주 지역에서 모기에 물려 뎅기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여행과 관련이 없는 최초의 뎅기열 감염 사례로 미국 내에서 극히 드문 지역 전파 사례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뎅기열 감염은 일반적으로 뎅기열 모기가 발견되는 국가를 방문한 여행객들 사이에서 전염된다.
뎅기열은 고열을 동반하는 급성 열성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으로 주로 동남아시아, 남태평양, 아프리카 등 열대지방에 살고 있는 뎅기열 바이러스 모기에 의해 발병된다.
뎅기열 모기는 일반적인 모기보다 강력한 침투력으로 옷을 뚫고 물 수 있고, 병뚜껑같이 작은 곳에 고인 물에서도 번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땅과 가까이 낮게 날아다니고, 낮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며 주로 동물보다는 사람의 피를 선호하는 종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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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