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연방의원들 3분기 후원금도 약진

2023-10-18 (수) 12:00:00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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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셸 박·영 김 압도적 1위

▶ 데이브 민 상위권 치열 경쟁, 타운 34지구는 고메스 우세

한인 연방의원들 3분기 후원금도 약진

미셸 박 스틸

한인 연방의원들 3분기 후원금도 약진

영 김


한인 연방의원들 3분기 후원금도 약진

메릴린 스트릭랜드


한인 연방의원들 3분기 후원금도 약진

데이브 민


내년 대선과 함게 치러지는 총선거를 앞두고 한인 연방의원과 후보들이 지난 3분기에도 많은 후원을 받으며 당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연방하원에서 3선을 노리는 남가주의 미셸 박 스틸·영 김 의원은 자신의 선거구에서 각각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연방하원 초선에 도전하는 데이브 민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도 선두 그룹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타주에서는 메릴린 스트릭랜드 연방하원의원(워싱턴주)이 사실상 경쟁자 없이 독주 중이며, 연방상원에 도전장을 낸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뉴저지)도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LA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연방하원 34지구에서는 현직인 지미 고메스 의원이 여전히 큰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가 지난 16일 발표한 2024년 연방의원 정기선거 후보들의 올해 3분기까지 후원 모금 현황에 따르면, 연방하원 캘리포니아 45지구에서 미셸 박 스틸(공화) 의원은 큰 차이로 45지구 7명의 후보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박 의원의 3분기에 100만9,491달러55센트, 총 모금액은 320만1,388달러27센트, 가용현금은 238만560달러54센트로 각각 조사됐다.

3분기 모금액은 2위 후보의 약 10배, 가용현금은 2위 후보의 약 16배였다. 2위 샤이엔 헌트 후보의 경우 3분기 10만1,654달러50센트, 총 모금액 27만2,211달러50센트, 가용현금 14만4,566달러67센트로 각각 집계됐다.

연방하원 캘리포니아 40지구의 영 김(공화) 의원은 지난 3분기 동안 99만6,181달러2센트의 후원금을 모았다. 이를 합한 이번 선거 총 모금액은 294만9,207달러66센트, 현재 가용현금은 222만3,485달러38센트로 각각 나타나며 3개 부문 모두에서 40지구 후보 3명 중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조셉 커(민주) 후보로 3분기 35만7,876달러45센트, 총 모금액 47만8,304달러8센트, 가용현금 41만2,790달러22센트를 각각 기록했다.

총 9명의 후보가 나온 연방하원 캘리포니아 47지구에서 초선에 도전하는 데이브 민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3명의 선두그룹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 그중 스캇 보(공화) 오렌지카운티 공화당협회 의장이 3분기 41만7,715달러76센트, 총 모금액 150만882달러42센트, 가용현금 137만4,856달러5센트로 가장 앞서고 있다.

이어 조앤나 바이스 변호사가 3분기 40만49달러70센트, 총 모금액 123만1,061달러51센트, 가용현금 83만2,638달러54센트로 2위, 데이브 민 의원이 3분기 31만1,196달러23센트, 총 모금액 123만6,179달러40센트, 가용현금 82만5,542달러68센트로 근소한 차이로 3위에 올랐다. 47지구에서 이들 3명의 후보만이 현재 총 모금액 100만 달러를 넘었으며 4위는 3분기 약 12만달러, 총 모금액 약 44만달러로 이들과 큰 차이를 보였다.

타주에서는 연방하원 워싱턴주 10지구의 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 의원이 3분기 모금액 23만8,652달러31센트, 총 모금액 66만4,150달러17센트, 가용현금 63만6,270달러90센트를 나타냈다. 워싱턴주 10지구 공식 등록 후보는 그외에 3명이 더 있지만 후원금 집계가 전혀 잡히지 않는 후보들로 스트릭랜드 의원이 사실상 독주 중이다.

뉴저지주에서 최근 연방상원 출마를 선언한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은 총 모금액이 1위인 현직 상원의원에 아직 못 미치지만, 가장 최근인 3분기 모금액만 고려할 경우 그를 크게 넘어서 화제가 됐다. (본보 17일자 보도) 3분기 모금액은 로버트 메넨데스 현 의원이 91만9,105달러, 앤디 김 의원이 117만4,346달러77센트를 각각 기록했다. 현재 뉴저지주 연방상원 선거의 등록 후보는 10명이지만 사실상 이 둘의 경합으로 여겨지는데, 메넨데스 현 의원은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한편 LA한인타운을 포함하는 연방하원 캘리포니아 34지구에서는 지미 고메스 현 의원이 3분기 23만6,931달러10센트, 총 모금액 79만9,731달러85센트, 가용현금 110만517달러79센트를 각각 기록하며 큰 차이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또 다른 후보이자 뒤늦게 출마한 한인 데이빗 김 변호사는 3분기 모금액이자 총 모금액 5만8,824달러, 가용현금 2만6,439달러20센트를 각각 나타냈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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