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3분기 동안 급증
▶ 한인타운 4번째 많아
올해 3분기 동안 LA 전역에서 쓰레기 불법 투기, 노숙자 캠프촌 관련 민원 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인타운은 시 전역에서 4번째로 높은 노숙자 캠프촌 관련 민원 신고가 발생한 지역으로 꼽혔다.
‘크로스타운’이 올해 7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3개월 동안 311에 접수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최근 2년 동안 가장 많은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3분기에만 총 3만6,300건의 민원이 접수됐는데, 이는 2분기 대비 6.5% 증가한 수치다. 3분기에 가장 많은 민원 접수가 보고된 곳인 보일하이츠 지역으로 총 1만2,621건의 가장 많은 민원 신고가 들어왔다. 뒤이어 웨스트레익 9,981건, 노스 할리웃 9,581건, 밴나이스 9,298건 순이었다.
특히 캐런 배스 LA 시장이 노숙자들을 호텔, 모텔 등으로 즉각 이동시키는 ‘인사이드 세이프’ 프로그램을 지난해 12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노숙자 캠프촌 관련 신고가 급증했다. ‘크로스타운’은 ‘인사이드 세이프’ 프로그램 시행에 힘입어 더 많은 시민들이 노숙자 문제를 311에 신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3분기 동안 311을 통해 2만1,015건의 노숙자 캠프촌 민원이 접수됐는데, 이는 2분기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동기간 노숙자 캠프촌 민원 신고는 올해의 약 절반 수준인 1만3,000건이었다.
웨스트레익에서 노숙자 캠프촌 관련 신고가 총 1,600건으로 가장 높게 집계됐고, 뒤이어 노스 할리웃 1,355건, 할리웃 1,053건, 한인타운 984건, 다운타운 952건으로 기록됐다.
또한 3분기 311 민원 신고의 47%는 대형 물건 수거를 위한 것으로 시민들은 소파, 책상, 및 기타 가구 등을 처리하기 위해 311에 신고했다. 3분기 동안에만 17만1,000건의 통화가 접수됐고, 이는 2분기 대비 10% 증가한 것이다.
이번 분기에서 311 민원 접수의 5건 중 1건에 해당하는 약 22%는 불법 낙서 제거 관련이었다. 3분기 동안 LA시 전역에서 약 8만건에 달하는 불법 낙서 제거 신고가 발생했다. 보일하이츠에서 6,871건, 다운타운 5,940건, 웨스트레익 3,799건 등의 민원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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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