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21일 115 주년 개교 기념일 ‘모교 위해 할 일 찾겠다’ 소감
2023년 경기여고 영매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명수씨
샛별장학회 설립자이며 수필가 등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명수씨가 2023 년 경기여고 영매상을 수상하게 됐다.
10월21일, 경기여고 115 주년 개교 기념일에 영매상을 수상하게 되는 김명수씨는 본보에 보내 온 소감에서 “영매상을 수상하게 된 연유는 2021 년의 ‘감나무 속 저녁노을’ 에세이 집과 2013 년의 ‘잎새 위의 이슬’ 장편소설 출판인 것 같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모교를 위하여 다른 할 일이 없을까 “를 고민하고 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김명수씨의 에세이집 ‘감나무 속의 저녁노을’
영매상은 경기여고 동창회(경운회)에서 수여하는 전통 깊은 표창제도로서 사회활동 과정에서 모교를 빛낸 동문들에게 동창회의 이름으로 매년 개교 기념일에 주어지고 있으며, 김명수씨의 수상은 김씨의 고교 동기이자58 회 경운회 기대표인 유신혜 회장의 추천으로 이루어지게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명수씨는 이어진 수상소감에서 “서울과 샌프란시스코는5천6백 마일이 넘는 아주 먼 거리인데도 이렇게 영매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하니 감격스럽고 기쁘다”며 “추천해 준 유신혜 박사에 대한 깊은 감사와 더불어 상을 받았으니 앞으로 더욱 잘해보자 하는 소망이 생긴다”고 기쁨을 표했다.
본보는 2년 전 김씨의 ‘감나무 속 저녁노을’ 에세이 집 출판을 문화면에 소개했으며 당시 버클리대 초청 교수로 재직하던 권영민 교수도 긴 장문의 서평을 기고 한 바 있다.
김명수씨와 김창훈 부부는 1978년 도미, 김명수씨는 현재 북가주에서 약사로 일하고 있으며, 김창훈씨는 엔지니어로 일하다 은퇴, 현재 SVM, LLC 대표로 있으며, 2018년에 본보가 주관하고 있는 샛별 장학회를 설립,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본보 ‘여성의 창’ 필진으로도 활약한 바 있는 김명수씨는 에세이 집 ‘감나무 속의 저녁노을’ 을 통해 자신이 살아온 삶, 특히 40년이 넘는 미국 이민 생활의 이야기 등을 느낌대로 그대로 표현하여 권영민 교수 등으로부터 “김명수 선생의 글이야말로 그대로 생활이며 전문적인 문필 수업으로는 할 수 없는 자기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하고자 하는 절실한 마음이 담겨져 있다”고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미국 생활 40여년간의 경험담 등을 담은 ‘감나무 속의 저녁노을’은 ▶한국에서의 추억 ▶미국에서의 추억 ▶자녀와 함께 ▶나의 견해 ▶여행 & 글쓰기 등의 목록으로 총 75편의 에세이를 수록했으며 “무엇인가를 쓰고자 하는 의욕이 없고서는 글을 쓸 수 없다. 김명수 선생은 자신이 살아 온 삶, 특히 40년이 넘는 이민 생활의 이야기를 글로 써 보겠다는 일념으로 글쓰기에 도전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생활과 조밀하게 연결된 글은 과장되지 않고 따사롭고도 신선하다.”고 평가 받은 바 있다.
이메일 문의 mkim01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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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