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차세대 리더들의 당당한 행진 보여줄 것”

2023-10-10 (화) 12:00:00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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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최대 보이스카웃 지부 ‘양대산맥’

▶ 벤처크루에서 여자대원까지 ‘베스트 트룹상’

“한인 차세대 리더들의 당당한 행진 보여줄 것”

오는 14일 제50회 코리안 퍼레이드의 선두에서 퍼레이드 배너와 함께 행진할 보이스카웃 1747 부대

“한인 차세대 리더들의 당당한 행진 보여줄 것”

오는 14일 제50회 코리안 퍼레이드의 선두에서 퍼레이드 배너와 함께 행진할 보이스카웃 707 부대



50회 코리안 퍼레이드 참가단체 보이스카웃 1제50회 코리안 퍼레이드가 14일(토) 오후 3시부터 LA 한인타운 올림픽가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한인 2~3세들로 구성된 남가주 보이스카웃 트룹 1747과 707이 함께 펴레이드에 참여해 이 사회의 리더가 될 코리안 아메리칸들의 당당한 행진을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14일 본보가 주최로 열리는 제50회 코리안 퍼레이드에서 남가주 한인 양대 보이스카웃 부대인 트룹 1747과 트룹 707이 함께 퍼레이드의 선두를 이끈다. 두 트룹은 보이스카웃 트룹들의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캠포리 행사’ 등에서 많은 상을 획득하면서 한인 트룹의 위상을 높여왔다.


5학년부터 12학년 학생 100여명이 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보이스카웃 트룹 1747은 오렌지카운티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국 내 가장 규모가 큰 한인 보이스카웃이다. 2014년 출범한 트룹 1747은 올바른 인격, 바른 생활, 훌륭한 시민을 최고의 철학으로 여기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높은 수준의 리더십과 팀워크, 헌신을 바탕으로 매년 9~10명의 단원들이 이글아웃하고 있으며 재작년에는 무려 15명이 이글아웃 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윌리엄 심 회장은 “한인 아이들이 보이스카웃 정신과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멋진 리더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대장으로서 봉사한 것이 벌써 10년이 넘었다”며 “역사적인 제50회 코리안 퍼레이드의 선두에 서서 이끌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또 코리안 퍼레이드에 6번째 참가하는 한인 보이스카웃 트룹 707(대장 정재용)은 2015년에 창단해 LA와 오렌지카운티, 그리고 샌버나디노 카운티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보이스카웃 트룹 707은 벤처크루, 보이스카웃, 컵스카웃을 모두 갖추고 있는 남가주에서 몇 안되는 트룹 중 하나며 2019년부터는 여자 보이스카웃 대원을 정식으로 받아 운영되고 있다.

올 여름 참가한 LA 카운슬 보이스카웃 서머캠프에서 베스트 트룹상을 받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퍼레이드에는 26명의 단원과 6명의 성인 리더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정재용 대장은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봉사정신을 갖게 해 사회에 기여하고 리더십을 키워 이 사회의 리더가 될 수 있게 하는 것이 보이스카웃의 궁극적인 목적”이라며 “코리안 퍼레이드를 통해 ‘한국인의 자긍심’을 키우고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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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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