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다민족 청소년 자선단체 VYCC 후원 기금 마련 콘서트

2023-10-10 (화) 준 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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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재능과 헌신으로 소외된 약자 돕습니다’

▶ 15일 브레아 나침반 교회 장애인·탈북민 등 지원

다민족 청소년 자선단체 VYCC 후원 기금 마련 콘서트

VYCC-청소년 자선단체 VYCC 어린이 합창단이 오는 15일 열리는 공연을 앞두고 8일 나침반 교회에서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 [VYCC 제공]

다민족 비영리 청소년 자선단체 ‘VYCC’(Vision Youth Charity Center)가 오는 15일(일) 후원 기금 마련을 위한 콘서트와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브레아에 있는 나침반 교회(담임목사 민경엽)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7회째로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청소년 합창단의 합창, 전문 음악인의 연주, 미술품 전시회 등의 순서가 마련된다.

공연 첫번째 순서로 VYCC 청소년 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 합창단은 시편 150편을 낭독한 뒤 디즈니 애니메이션 헤라클레스 삽입곡 ‘The Gospel Truth’, 어린이 뮤지컬 곡 ‘Livin’ Inside Out’ 등을 부르며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무대에 오를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박우진 지휘자의 지휘로 찬송가 ‘십자가 그늘 아래’(Beneath the Cross of Jesus), ‘믿는 사람들은 주의 군사니’(Onward Christian Soldiers) 등의 곡을 연주한다.

해마다 행사에 찬조 참여하는 시각장애인센터(대표 추영수 목사) 등의 장애인 단체가 올해 행사에도 어김없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각장애인센터의 정요한 테너가 출연해 ‘축복하노라’를 부를 예정이다. 시각 장애를 지닌 정요한 테너는 바이올라 대학 성악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펀드 매니저 과정을 전공했다.


이날 콘서트가 시작되기전 VYCC 단원과 가족, 미술 전공자들이 성경 말씀을 주제로 출품한 미술품이 공연장소인 나침반 교회에 전시되고 구입을 원하면 즉석에서 구입할 수 있다. 미술품 판매로 걷힌 수익금 역시 VYCC 기금으로 사용된다. VYCC는 이번 가을 행사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을 장애인, 탈북민, 난민, 싱글맘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박민숙 VYCC 디렉터는 “VYCC가 작고 미약한 청소년 단체지만 매년 다양한 커뮤니티 지원 사역에 사용될 수 있어 감사하다”라며 “청소년들이 연주회와 갤러리 행사 참여를 통해 성경적 가치관을 형성하는 모습이 매우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박 디렉터는 “칭찬받은 아이 한 명의 삶이 선한 방향으로 단단해지고 그 삶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밑거름이 된다”라며 후원과 참여를 부탁했다.

▶일정 및 교회 주소: 10월 15일(일) 오후 6시 30분. 나침반 교회(1200 W. Lambert Rd, Brea, CA 92821)

▶후원 문의: 박민숙 디렉터 visionyouthcc@gmail.com, (714)853-0543, www.visionyouthcc.org

<준 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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