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미 인구조사에서 하와이 주 거주 한인 인구는 5만2,696명으로 집계 되었고 이 가운데 4만5,174명이 오아후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아후 거주 한인 인구는 2010년 4만191명 대비 약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순수 한인 인구는 2만1,439명으로, 2010년 2만2,509명 대비 약 4% 감소했다.
미 본토의 한인 인구 추이처럼, 이민1세대 유입이 둔화된 반면, 2세대 인구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0년 기준 하와이 주에서 오아후 섬 다음으로 한인 인구가 많은 곳은 빅 아일랜드(3,610명)와 마우이(3,075명)로 집계됐다.
2010년에는 빅 아일랜드가 3,324명, 마우이가 3,781명으로, 마우이 인구가 더 많았지만, 10년 사이 순위가 역전되었다.
빅 아일랜드의 한인 인구 증가율은 약 8%, 마우이의 한인 인구 감소율은 약 2%이다.
순위 역전 현상은 순수 한인 인구에서도 나타났다.
2010년 빅 아일랜드와 마우이의 순수 한인 인구는 916명과 985명이었지만, 2020년에는 각각 899명과 870명으로 순서가 바뀌었다.
10년 동안 빅 아일랜드와 마우이의 순수 한인 인구 감소율은 각각 약 0.1%와 약 1.3%로, 마우이에서 순수 한인 인구가 더 많이 감소했다.
2020년 기준 카우아이 한인 인구는 903명, 순수 한인 인구는 174명이었다. 카우아이 한인 인구는 지난 2010년에는 집계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