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대학진학 시 반드시 신청하게 되는 학자금 재정보조가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하지만 실질적인 준비를 사전에 일찍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매우 드믈다. 이 것은 재정보조의 중요성과 소중함에 대해 그 기준을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떠한 문제든지 그 문제해결의 중요성을 실제로 알고 처리하는 경우와 그 문제해결의 중요성은 안다고 생각하며 처리하는 결과는 크게 다를 수밖에 없다.

실제로 닥치지 않은 문제들을 본인이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서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 것은 전혀 아니기 때문이다. 학자금 재정보조가 단순히 신청서를 내면 대학이 가정의 재정상황에 대한 검증을 하고 형평성에 맞춰 알맞게 재정지원을 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면 잘못된 바램이다. 이는 마치 기복신앙처럼 이뤄질지 아닐지에 대한 확신도 없지만 무작정 기대를 가지고 있는 바라는 상황과 다를 바가 없다. 재정보조의 중요성과 그 판단기준에 대한 가치 그리고 재정보조가 자녀들의 대학교육과 미래에 미칠 수 있는 지대한 영향을 미리 볼 수 있는 안목이 있을 경우에 그 준비과정부터 절대로 소홀히 할 수 있는 개재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마치, 도토리 한알을 바라보는 차이이다.

어떤 이는 작고 귀여운 도토리 한알을 바라보며 참 귀엽고 작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른 이는 그 도토리 속에 잠재된 거대한 큰 나무를 볼 수 있는 차이와 같은 이치이다. 늘 접하는 상황이지만 그 내포된 잠재력의 소중한 가치를 볼 수 있어야만 한다. 소중하기 때문에 그리고 그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더욱 최선을 다하고 어떻게 하든지 어떤 문제가 내포되 있다면 이를 반드시 정정해 바로 잡으려 하기 때문이다. 일전에 읽은 어느 책에서 모든 사람에게는 재능이 모두 있는데 이러한 재능에 노력이 배가되면 능력이 되고, 이러한 능력에 다시 노력이 배가되면 성공의 결과를 맺는다고 했다. 여기서 중요한 관점은 재정보조가 내포하고 있는 그 가치기준을 학부모들이 얼마나 이해할 수 있는지 여부이다.

자녀들의 대학진학에 따른 엄청난 잠재적인 영향을 미치는 재정보조의 사전준비가 지닌 소중함과 엄청난 가치를 반드시 이해하고 진행을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 모든 문제의 해결은 노력하면 풀리기 마련이다. 대부분의 경우가 제대로 잘 문제 해결방안을 모르면서 알고 있다고 착각하며 결국 한계상황에 부딪혀 확인이 될 때까지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금년도 재정보조 신처에는 좋은 점도 있고 문제점도 많다. 당면하게 될 가장 큰 문제점은 연방정부의 재정보조 공식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혁명?)을 통해 대부분의 가정에서 수천달러 정도의 재정부담을 더 겪게 될 것이라는 점과 예전의 재정보조 공식과 전혀다른 도전을 받게 될 것이라는 명확한 현실이다. 신청방식의 단순화가 이뤄지지만 학부모들의 재정보조 신청 데이터에 대한 컨트롤이 낮아지고 대학의 재정보조 지원에 대한 역량과 재량권이 더욱 증가했다는 사실과 아울러 입학사정에 있어서 더욱 높아진 경쟁 수위 덕분에 대학에서 임의적인 재정보조 컨트롤로 인한 부익부 빈익빈의 현상이 더 증가될 전망이라는 점이다.

재정보조 지원은 형평성에 기인하지만 특히 사립대학의 자체적인 수만달러의 무상보조금은 대학의 역량에 달렸으므로 대학에서 등록을 선호하는 자녀의 프로필을 사전에 준비하지 못할 경우에 합격률도 높일 수 없고 재정보조의 불이익도 있을 수 있다는 확률이 높아진 셈이다. 그러나, 연방정부 재정보조 신청서 제출이 예년보다 2달이 지연되어 이 기간 중에 자체적인 점검을 통해 SAI (Student Aid Index, 재정보조지수)를 사전설계를 통해 얼마나 낮출 수 있는 기간도 연장되어 대책마련할 기회가 연장된 것이다. 기회라는 것은 사전준비가 되있어서 기회가 왔을 때 바로 잡을 수 있는 이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다.

문의: (301)213-3719

remyung@agminstitute.org

<리처드 명 AGM 인스티튜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