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디자인상 휩쓸어
2023-09-12 (화) 12:00:00
▶ 그래픽 디자이너 정지원씨
▶ ‘치의료기 패키징 박스’로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인 그래픽 디자이너 정지원씨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1년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가 주관한 세계 3대 디자인 대회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인 ‘유니폼 티스 덴탈 패키지’로 정지원씨는 투명 교정기를 보관하는 치의료기 패키징 박스를 선보였다.
정씨는 기존 사용성을 개선시키고 제품의 미적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예술성을 인정 받아 레드닷 어워드에 이어 아트 디렉터 클럽, 타입 디렉터 클럽, 아메리칸 패키징 어워드 등 다수의 국제대회에서 수상했다. 특히 아트 디렉터 클럽 어워드는 그래픽 디자인계에서 102년 전통의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상이다.
샌프란시스코 아마존 인사팀의 비주얼 디자이너인 정지원씨는 뉴욕 스쿨오브비주얼아트(SVA)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쿠퍼티노 애플 본사와 뉴욕 사그마이스터 앤 월시 등 유수의 회사에서 경험을 쌓았다. 현재 아마존 채용 웹사이트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디자인을 담당하며 정확한 데이터 활용을 통해 채용 웹사이트를 더 직관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씨는 “UI 디자인과 그래픽 디자인을 융합한 경험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