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오페라 새로운 100년의 시작

2023-09-04 (월) 홍 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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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시즌 8일 오페라볼로 시작 10일 금문공원서 무료공연

▶ 10달러 티켓 프로그램 운영

SF오페라 새로운 100년의 시작

올해도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는 김은선 음악감독의 지휘로 각종 공연을 펼친다.<사진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샌프란시스코 오페라가 오는 8일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2023-2024 시즌을 시작한다.
오는 8일 오후 8시에는 100년의 전통을 이어 새로운 100년을 알리는 오페라볼 공연이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에서는 김은선 음악감독의 지휘로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오케스트라와 코러스가 테너 로베르토 알라가와 소프라노 알렉산드라 커작과 호흡을 맞춰 가을밤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수놓는다.

자세한 정보와 티켓안내는 www.sfopera.com을 확인하면 된다.


이날 공연은 생중계로 감상할 수 있다. 라이브스트림 가격은 27달러 50센트이며 자세한 정보는 sfopera.com/digital/livestream을 확인하면 된다.

10일에는 '공원에서의 오페라'로 골든 게이트 공원에 있는 로빈 윌리암스 매도우에서 공연을 펼친다.이날 공연은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음악감독인 김은선씨의 지휘로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선율에 맞춰 다양한 가수들이 나와 클래식의 향연을 펼친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한인 베이스 바리톤인 한종원씨와 메조 소프라노 김효나씨가 출연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오는 가을 시즌에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에서 공연하는 가수들이 나와 유명한 오페라 아리아들을 독창, 듀엣등으로 공연을 펼친다. 소프라노는 줄리 아담스, 알렉산드라 커작, 올리바아 스미스가 메조 소프라노에는 다니엘라 맥, 김 효나가 테너에는 모이시스 살라자와 로베르토 알라그나,알투로 샤콘 크루주가 바리톤에는 브라이언 멀리간, 베이스 바리톤에는 한종원씨가 공연한다.

공연은 10일(일) 오후 1시 30분으로 무료이며 피크닉 배스킷과 물도 지참해서 즐길 수 있으며 애완동물도 동행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시즌에도 다양한 클래식 오페라와 현대 오페라 공연을 준비했다.
올해에는 우선 9월 12일부터 10월 1일까지는 베르티듸 '일 트로바토레', 9월 22일부터 10월 7일까지는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를 다룬 메이슨 베이츠와 마크 캠벨의 '스티브 잡스의 개혁'(The Revolution of Steve Jobs), 10월 15일부터 11월 1일까지는 바그너의 '로헨그린'(Lohengrin), 11월 5일부터 21일까지는 '오마르'(Omar), 11월 19일부터 12월 9일까지는 '남모래 흘리는 눈물'로 유명한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Elixir of Love)를 공연한다.

또 내년에는 '밤의 여왕'으로 유명한 모자르트의 '마술피리'(Magic Flute)등이 준비되어 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는 올해도 '돌비 가족의 베이지역을 위한 오페라'(The Dolby Family's Opera for the Bay)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으로 올해 시즌 오페라 공연 티켓을 10달러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자격은 집주소의 집코드가 94000부터 95999까지인 주민으로 지난 3년간 오페라 공연 티켓을 구입한 적이 없으면 된다. 이 티켓들은 각공연 한달전부터 판매되며 각공연당 2매를 구입할 수 있다. 수량은 한정적이다. 자세한 정보는 sfopera.com/dolby를 검색하면 된다.

<홍 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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