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아프리카 가나에 선교대학 세운다

2023-08-27 (일) 유제원 기자
크게 작게

▶ 25년째 파송 활동 임철순 선교사 “기드온의 300 용사가 되어 주시길”

아프리카 가나에 선교대학 세운다

아프리카 가나에서 활동하는 임철순 선교사가 지난 23일 본보를 방문해 ‘글로벌 인재대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프리카 가나에서 25년째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임철순 선교사는 다른 무엇보다 ‘교육의 힘’을 강조하고 있다. 임 선교사는 “과거 한국이 그랬던 것처럼 아프리카의 미래도 교육에 달려있다”며 교회개척뿐만 아니라 학교를 세우고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개인사업체를 운영하다 뒤늦게 신학 공부를 하고 선교사가 된 임 목사는 성서침례교회(담임목사 김우생)를 통해 아프리카 가나로 파송돼 25년째 섬기고 있다. 그는 “아프리카로 떠나는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았지만 천국도 버리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기꺼이 선교지로 향했다”며 “아내 가화숙 선교사와 함께 아프리카 가나의 미래를 일궈가고 있다”고 말했다.

2008년 국제 기독교 아카데미(GIU)를 설립해 유치원부터 초중고까지 270여명의 학생, 40여 교사가 함께 공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대학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임 선교사는 “아프리카의 다른 나라에 비해 가나의 교육열은 남다르고 대학에 가야 성공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모두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며 “선교사로서 마지막 바람은 바로 가나에 대학을 설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5천 평의 부지가 확보된 상황에서 건축 기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내년 1차로 기숙사 건물이 완공될 예정이다.

‘글로벌 인재대학’(Global Intellect University)이라는 이름으로 가나와 아프리카를 복음화 하는 대학,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 가나와 세계를 섬기며 변화시키는 대학을 만드는 사역에 한인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임 선교사는 “글로벌 인재대학 설립을 위한 기드온의 300 용사가 되어주시길 바란다”며 “기도로 함께 하는 300명, 매월 정기후원으로 지원하는 300명, 학교에서 함께 섬기는 동역자 300명 등 여러분과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517)643-2397 이윤주 박사,
hogaf.org

<유제원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