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립 14주년 맞은 ‘버클리문학협회’, 40여명 회원 문학 활동
▶ 창작 아카데미 개설 강의, “대소사 나누는 글친구 공동체”
2015년 8월 버클리문학 2호 발간후 전체 회원 기념 사진.
해외 ‘디아스포라 문학의 요람’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지난 2009년 활동을 시작한 버클리문학협회(회장 김희봉)가 올해로 창립 14주년을 맞았다.
버클리문학협회는 샌프란시스코와 버클리지역의 이민 1세중심의“디아스포라”문학인들의 모임이다. 문학협회의 특색은 인접한 버클리대학 한국학 센터(CKS)에 방문학자로 와서 연구년을 보낸 한국문학교수와 작가등 본국 문인들과 밀접하게 교류하며 창작활동을 하는 점이다.
2016년 버클리대학에서 조정래 작가 특강후 기념 사진. 왼쪽부터 진월스님, 김완하 교수, 정은숙, 조정래, 권영민 교수, 김희봉 회장, 엔젤라 정, 김영란, 김희원.
버클리 문학협회가 지향하는 목적은 디아스포라 문학의 중요한 거점으로서 한국문학과 이민 문학의 적극적인 교류 및 가교적 역할을 하는 것에 있다. 그리고 베이지역 동포문인들에게 발표의 장을 마련하고 차세대 문인들과의 소통 증진, 번역 사업 등을 통해 디아스포라 및 한국문학의 세계화에 이바지하는 것에 있다.
지난 14년동안 버클리 문학 협회는 매년 시와 수필 창작아카데미와 문학 강좌를 열어왔다. 또 회원들의 시와 수필집 출판기념회, 버클리대학과 협력 교류 행사 참여, 문학기행 및 산행, 한국 및 미주지역 문학회와의 교류 행사를 가져왔다.
2018년 버클리 문학 창작 아카데미 시와 수필 강좌.
2009년 시작한 버클리 문학 창작아카데미는 시분과 (강학희 위원장)와 수필분과(백인경 위원장) 주관으로 문학교수나 작가들을 초청하여 진행 해왔다.
주 강사로는 권영민, 김완하, 송기한, 김홍진, 이용욱, 이은하, 이재무, 방민호, Bruce Fulton 교수 등이 나와 강의를 했다. 주제는 시와 수필 작법, 문학과 상상력, 시속의 시 읽기, 한국문학의 세계화와 한류문화, 포스트 모던 시대의 인문학, 디아스포라 문학의 세계화 등이다.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도 줌으로 매달 문학 강좌를 진행했다. 그리고 2010년 김경년 시인 시집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김복숙 시인(2016), 김옥교 시인(2016), 엔젤라 정 시인(2016), 유봉희시인(2017), 윤영숙 시인(2017), 김희봉 수필가(2017), 김영란 수필가(2018)등의 출판기념회를 열어 회원들의 책 출간을 축하했다.
‘버클리문학’ 창립 14년기념 6호 발간
버클리 대학 및 한국과 교류행사로는 버클리 문학 창간호를 발간후 대전에서 행사(2013)를 가진것을 시작으로 버클리대학의 한국시의 밤(2016), 조정래 작가 특강(2016)등 여러행사에 참여했다. 또 한국문학 학술대회(2018), 권영민 교수 은퇴 문학콘서트 (2022), 제 1회 시와 정신사 해외문학상 시상식(2023)도 가졌다. 또 멕시코 크루즈 선상에서 문학기행(강사 권영민 교수, 2019)과 존 스타인벡 및 유진 오닐 박물관 기행 (강사, 김완하 교수 2013, 2022)등 문학현장 탐방도 실시했다.
최근에는 보데가 베이 문학 기행(강사, 이연택, 2023)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회원간 친목과 건강 증진을 위해 매월 1회 한방 봉사 진료와 산행, 연말에는 버클리 문학 송년의 밤등을 갖고 있다.
버클리문학협회 창립이래 계속 문학회를 리드해 오고 있는 김희봉 회장은 “디아스포라문학은 한국문학의 변방이나 아류가 아니라 세계화로 가는 길목”임을 강조했다.
김희봉 회장은 “버클리문학은 회원들이 함께 창작활동을 할 뿐 만 아니라 일상과 대소사도 함께 나누는 평생 글친구 공동체”라면서 글로 엮어진 돈독한 식구와도 같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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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