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80세 대통령·90세 의원… 정치인 정년 논란

2023-08-05 (토) 02: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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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대통령·90세 의원… 정치인 정년 논란

조 바이든 대통령 [로이터=사진제공]

최근 정치인의 나이 논란이 뜨겁다.

지난달 말 두 고령 정치인이 잇따라 공식 석상에서 우려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들이 정치인의 고령화와 관련된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다.

역대 최고령인 바이든 현 대통령(만 80세)과 그에 앞서 역대 최고령자리를 지키다가 밀려난 트럼프 전 대통령(만 77세)이 내년 대선에서 다시 맞붙을 가능성이 커지는 점도 고령화 이슈에 한몫했다.


헌법은 미국 상·하원 의원과 대통령 나이에 상한선을 두지 않고 있다.

그러다 보니 평균 수명 증가와 함께 고령 정치인들이 늘면서 75세 이상 연방의원 비율은 10%에 육박한다.

유권자 사이에서는 의무 퇴직 연령이 있는 항공기 조종사나 지방 판사처럼 선출직 공무원에도 나이 제한(age limit)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노인 차별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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