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태흠 한방칼럼 - 여름 감기와 기침
2023-07-26 (수)
옛날이야 감기는 추운 겨울에 걸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에어컨이 나오면서 찬바람과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로 인해 여름철 감기가 유행하게 되었다.
또한 음식물의 냉장보관이 아주 안전하다고 생각을 해서인지 쉽게 상하는 음식을 통해 각종 병도 생겨나고 있다. 문명의 기계인 에어컨과 냉장고의 출현이 결코 사람의 건강에 더 이롭게 되었다고는 할 수 없게 되었다. 여름감기는 또한 한번 걸리면 겨울철 감기보다 더 오랫동안 지속되기도 하며 심지어 가을을 지나 겨울까지 가기도 해서 일 년 내내 감기를 달고 다닌다는 사람들을 볼 수도 있다.
최근 유행하는 감기의 한 종류는 위장형 감기인데 stomach virus 로 인한 감기가 있다. 특징은 감기증상과 함께 구토, 설사, 복통을 나타낸다. 걸린 후 며칠이 지나면 전형적인 감기처럼 기침과 가래를 동반하기도 하고 마른기침을 길게는 한 달 까지도 하기도 한다.
나이가 많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은 폐렴으로 가서 심하면 사망하기도 하기 때문에 초기와 중기 치료를 반드시 잘 받아야 한다. 그 중에서 마른기침이 오래가는데 가래는 없고 한번 시작된 기침은 발작성처럼 지속적으로 하며 특히 실내의 에어컨 등의 찬바람은 아주 치명적일 만큼 기침을 더욱 악화시킨다. 이 시기에 아이스크림이나 찬 소다 등은 아주 좋지 않다.
일단 위장감기에 걸리면 물을 많이 마시고 찬 음식을 조심하고 따라오는 감기증상을 잘 치료하면 되는데 기침을 오래 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실내온도를 너무 낮지 않게 하고 목을 감싸고 찬물, 소다, 아이스크림은 삼가해야 한다. 기침에 좋은 한방차와 한약이 효과도 빠르고 자연적으로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생제나 위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약들은 조심하는 것이 좋다. 평소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운동 등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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