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후원금 모금현황
▶ 미셸 박 의원 압도적 1위, 영 김 의원도 큰 격차 선두…데이브 민 후보 40만 2위
내년 선거를 앞두고 한인 연방의원들과 후보들이 순조로운 후원 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어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에 앞서 좋은 신호가 되고 있다.
연임을 노리는 미셸 박 스틸, 영 김, 앤디 김, 매릴린 스트릭랜드 등 한인 연방 하원의원 4인방은 선거 후원 금 모금에서 압도적 선두를 지키고 있고, 연방하원 초선에 도전하는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도 적은 차이로 2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가 최근 공개한 2분기까지의 올해 선거 후원금 집계 현황에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연방하원 캘리포니아 45지구의 미셸 박 스틸(공화) 의원은 총 모금액이 219만1,897달러, 가용현금은 177만3,843달러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5지구에는 박 의원 포함 총 6명의 후보가 있는데, 후원금 2위는 샤이엔 헌트(민주) 후보로 총 모금액 17만557달러, 가용현금 12만3,711달러였다. 1위와 2위의 총 모금액 차이가 무려 202만 달러에 달했다. 이어 킴 누엔(민주) 15만1,239달러, 아디야 페이(민주) 13만9,061달러 등의 순이었다.
연방하원 캘리포니아 40지구의 영 김(공화) 의원은 올해 2분기까지 총 195만3,027달러를 모았으며, 현재 가용 현금은 165만3,724달러로 이 선거구에 출마한 3명의 후보 중 1위로 집계됐다. 총 모금액이 2위와 약 180만달러 차이를 보였다. 2위 앨리슨 다미콜라스(민주) 후보는 총 모금액 15만5,009달러, 가용현금 13만785달러로 조사됐다.
연방하원 뉴저지주 3지구의 3선 의원인 앤디 김(민주)의 경우 총 모금액 94만9,452달러, 가용현금 88만2,033달러를 기록하며 단독 질주 중이다. 현재 상대는 그레고리 소보친스키(공화) 1명 뿐인데 총 모금액 360달러, 가용현금 1,075달러에 그쳤다.
연방하원 워싱턴주 10지구의 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 의원 역시 단독 1위다. 총 모금액 42만5,498달러, 가용현금 58만8,665달러를 기록 중인데, 워싱턴 10지구 다른 2명의 후보는 출마한 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 후원금 액수가 잡히지 않았다.
이같은 모금 현황과 관련 영 김 의원 선거사무실 관계자는 “풀뿌리 기부자들로부터 많은 기금을 받았다”며 “지역사회에 대한 김 의원의 헌신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연방 하원 캘리포니아 47지구에서 연방 의원 초선에 도전하는 데이브 민(민주)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은 2위를 달리고 있다. 47지구에는 총 9명의 후보가 출마한 상태인데, 그중 스캇 보(공화) 후보가 총 모금액 108만3,167달러, 가용현금 100만5,696달러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오렌지카운티 공화당협회 의장이다.
이어 데이브 민 후보가 총 모금액 92만4,983달러, 가용현금 70만5,412달러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조앤나 바이스(민주)로 총 모금액 83만1,012달러, 가용현금 63만4,417달러를 기록하며 그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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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