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마크 리 신임의장 선출
▶ 2년 새 회기 공식 출범
LA 한인타운 중심부를 관할하는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가 새로운 대의원들과 새 회기를 시작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인이 대거 당선된 만큼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도 대부분 한인으로 꾸려졌다. 대의원들은 주민의회를 다시 일으켜 한인타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는데 일조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10일 피오피코 도서관에서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의 2023-2024 회기 첫 정기회의가 열렸다. 이날 정기모임에선 지난달 4일 치러진 차기 대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신임 대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신임 대의원 24명의 중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서식, 임원진 선출, 각 분과 담당자 선출 등이 진행됐다.
코리아타운 주민의회의 의장으로는 한인 마크 리 대의원이 선출됐다. 대의원들의 추천을 통해 2명이 의장 후보로 나선 가운데, 참석 대의원 22명 중 18명의 표를 받아 마크 리 대의원이 당선된 것이다. 비영리 의료기관인 미션시티 커뮤니티 클리닉 디렉터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과거 피코유니온 주민의회에서 의장을 맡아 주민의회를 이끈 경력이 있다.
마크 리 의장은 “2년 동안 한인타운 지역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해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주민의회에 들어왔다”면서 “제가 가진 노하우와 능력을 총동원해 훌륭한 다른 임원진 및 대의원들과 함께 한인타운 주민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데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수석부의장으로 에리카 정, 부의장에 샤지아 호크, 총무에 제이슨 최, 회계에 고은 황 새라 대의원 등이 임명됐고, 각 분과 담당자들도 선출됐다.
임원진 및 대의원들은 3가지를 가장 주요한 목표로 설정했다. ▲치안과 환경 개선을 통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정부 기관과 함께 노숙자 문제 개선 ▲올바른 지역 개발과 저소득 유닛 할당 등이다. 마크 리 의장은 더욱 효율적인 회의 진행과 운영을 위해 내규도 개정할 계획이며 지역 사업도 다양하게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각 주민의회는 관할 지역의 부동산 개발, 인프라 사업, 치안, 노숙자 정책 등 다양한 이슈들을 논의하고 시의회에 의견을 전달하는 시정부와 주민 간의 소통창구 역할을 한다. 주민의회에서 채택된 안건들은 각 지역구의 시의원 또는 시장의 정책 개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고, 재개발 안건들의 경우 대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될 수도 있는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이번에 임명된 24명의 WCKNC 신임 대의원(한인 18명)들은 이달부터 2년의 임기로 봉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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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