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LA에서 차량물품 절도 피해를 당한 한인들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LA 경찰국(LAPD) 범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상반기 동안 발생한 차량 물품 절도 중 피해자가 한인으로 확인된 것은 총 221건으로, 2년 전에 비해 30%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서는 약 5% 증가한 수준이다.
LA의 한인 차량물품 절도 피해 보고는 2019년 상반기 101건, 2020년 상반기 108건, 2021년 상반기 169건 등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LA 지역 한인 범죄 피해 보고는 지난해 상반기 668건에서 올 상반기 608건으로 줄었지만, 차량 물품 절도는 오히려 증가했다. 한인 범죄 피해 중 차량 물품 절도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올해 한인들이 가장 피해를 많이 당한 곳은 한인타운과 인접 지역 일부를 포함하는 올림픽 경찰서 관할지역으로 한인 피해 65건이 보고돼 가장 많았고, 센트럴 경찰서 47건, 노스이스트 경찰서 17건, 램파트 경찰서 16건, 웨스트LA 경찰서 1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림픽 경찰서 관할지역은 차량물품 절도가 기승을 부리는 지역인데, 올 상반기 총 847건의 차량물품 절도가 보고됐으며 이는 2022년 상반기 대비 12.9%, 2021년 상반기 대비 24.0% 많아진 숫자였다. 특히 차량 물품 도난은 도로변이든 주차장이든 가리지 않고 발생해 피해가 크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물품 절도는 범인을 검거하기 쉽지 않고 도난 물품 회수도 어렵다”며 “도로변이든 건물 주차장이든 차에 귀중품을 두고 내리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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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