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전국 수돗물 절반 “발암 물질에 오염”

2023-07-0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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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의 수돗물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과불화화합물(PFAS)에 오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지질조사국(USGS)이 새로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과학자들이 미국의 716개 지역에서 수돗물 성분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45%에서 과불화합물이 검출됐다. 과불화화합물은 탄소와 불소가 결합한 유기 화합물로, 열에 강하고 물이나 기름을 막는 특성을 가져 의류, 생활용품, 식료품에서 화학, 자동차 반도체 산업에 이르기까지 널리 사용된다.

자연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영원한 화학물질(forever chemicals)’로 불리기도 한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인체 등에 미치는 유해성을 근거로 이들 물질에 대한 규제 필요성이 지적되고 있다.

오염이 가장 높은 지역은 오대호 및 동부 해안가, 캘리포니아 중·남부 지역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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