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융자회사 애니맥(AnnieMac), 바이어 대신 주택구매 ‘Cash2Keys’제공
▶ 셀러스마켓에 등장한 새 프로그램…바이어는 오퍼경쟁 이기고 회사는 융자고객 미리 확보 ‘윈-윈’
애니맥 샘 안 비즈니스 매니저(오른쪽)와 센추리21 부동산 제임스 김 에이전트(왼쪽)가 지난달 28일 본보를 방문해 ‘Cash2Keys’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워싱턴 부동산 시장의 열기는 식을 줄을 모른다. 연초에 이자율 급등으로 잠시 주춤하는 듯 했으나 부족한 매물, 막강한 수요에 힘입어 부동산 가격은 오히려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마음에 드는 집이 나오면 치열한 오퍼 경쟁에 마음을 졸이며 가격도 올려 쓰게 된다. 비정상이 정상이 돼버린 치열한 셀러스 마켓이다. 오퍼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셀러의 마음을 잡는 것이다. 셀러 입장에서는 융자 없이 현금을 들고 오는 바이어를 좋아할 수밖에 없다. 이런저런 위험 부담 없이 바로 거래가 성사되기 때문에 현금 오퍼를 이기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고가의 주택을 현금으로 구입할 수 있는 바이어는 많지 않고 살고 있는 집을 팔아도 남아있는 융자를 갚고 나면 다운 페이도 빠듯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오퍼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 융자회사 애니맥(AnnieMac)은 바이어를 대신해 현금으로 먼저 주택을 구입해 확보한 다음 양도하는 방식의 새로운 프로그램(Cash2Keys)을 제공한다. 소비자는 오퍼 경쟁에서 이기고 회사는 미리 융자 고객을 확보하게 되는 윈-윈(Win-Win) 전략이다.
샘 안(Sam Ahn) 애니맥 비즈니스 매니저와 제임스 김(James Kim) 센추리21 부동산 에이전트가 지난달 28일 본보를 방문해 ‘Cash2Keys’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현금으로 주택을 구입해주는 ‘Cash2Keys’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보통 새집을 사기 위해서는 지금 살고 있는 집을 먼저 팔아야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그러나 팔고 사는 타이밍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애니맥이 제공하는 ‘Cash2Keys’ 프로그램은 기존의 집을 팔기 전에 대신 현금으로 새집을 구입해 주는 것이다. 애니맥이 구입한 새집에 들어가 살면서 기존의 집이 팔릴 때까지 렌트비를 내면 된다. 그리고 집이 팔리고 나면 바이어는 애니맥에서 융자를 받아 새집 구입을 마무리한다.
-치열한 오퍼경쟁에서 성공할 확률은?
▲웃돈을 주면서까지 치열한 오퍼경쟁에 뛰어들지만 아무런 조건 없이 현금으로 구매하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을 이기기는 쉽지 않다. 다른 경쟁자들과 싸우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무기가 필요하다.
보통 현금 오퍼의 경우 시세보다 낮게 제시하는 경우가 있지만 애니맥은 현금으로 구입하면서도 시세에 맞춰 제시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에서 유리할 수밖에 없다. 90%가 넘는 성공률이 남다른 노하우를 입증한다.
-기존의 집이 팔리지 않을까 걱정하는 경우에는?
▲애니맥은 오퍼경쟁에서 이기는 것뿐만 아니라 부동산 에이전트와 고객이 기존의 주택을 최고의 가격에 팔도록 돕는다. 사실 셀러스 마켓에서 주택 구입이 어렵지 판매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그래도 6개월(194일) 동안 집이 팔리지 않으면 애니맥이 시장 가격의 80%로 구입해준다
-‘Cash2Keys’ 프로그램은 어떻게 진행되나?
▲일반적인 주택융자와 마찬가지로 소득 및 자산 관련 서류를 준비해 제출하고 기존 주택에 대한 BPO를 준비한다. 애니맥에 직접 연락하거나 승인된 에이전트(제임스 김)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사전 승인을 받은 다음 마음에 드는 집을 찾게 되면 담당 에이전트가 현금 오퍼를 준비한다.
새집을 구입하게 되면 바로 이사 들어가 살면서 기존 주택이 팔릴 때까지 렌트비를 지불하면 된다. 그리고 기존의 주택이 팔리면 새집의 최종 구매를 마칠 준비가 된 것이며 대신 집을 구입해준 회사로부터 소유권을 양도받게 된다.
-애니맥은 어떤 회사인가?
▲에니맥 ‘Cash2Keys’는 금융 기관이 아니다. 집을 사야하는 분들을 위해 대신 구매해 확보해 주는 사업체다. 계열사인 애니맥 홈 모기지가 주택융자 회사다. 뉴저지에 본사를 두고 전국 47개주에 지사가 있으며 버지니아, 메릴랜드, DC를 포함해 전국 31개 주에서 ‘Cash2Keys’ 프로그램을 승인 받았다. 주택 구입 가격은 100만~150만 달러까지 가능하다.
문의 (301)664-2504 샘 안, 한국어 안내는 (301)385-6877 제임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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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