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번 주 토요일이면 7월이다. 애들은 방학을 시작했고 날씨도 더워지면서 이제 슬슬 휴가철이 시작되는 분위기이다. 이번 주 초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비행기가 취소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생기는 당연한 과정 중 하나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휴가철이 되면 한 가지 걱정이 생긴다. 그건 바로 빈집에 대한 걱정이다. 항상 휴가철이면 빈집에 대한 걱정이 든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서 경기가 나빠지면서 최근 급증한 범죄율로 인해서 빈집털이에 대한 걱정이 조금 더 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오늘은 휴가철 집 관리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고자 한다.
우선 빈집인 것을 너무 드러내면 안 된다. 빈집이라고 쉽게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은 우선 밤 시간에 집에 불이 켜 있지 않은 채 며칠이 된다든지, 집 앞에 쌓이는 신문이나 우편물이 주범이다. 짧은 기간 집을 비우는 경우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3일 이상이라면 옆집에게 부탁해서 우편물과 신문을 치워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타이머를 이용해서 집 안 2군데 이상의 전등이 저녁시간에는 켜지도록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에어컨을 꺼 놓고 집을 비우는 것은 좋지 않다. 전기세를 세이브하기 위해서 에어컨을 완전히 끄는 것은 집을 상하게 한다. 그렇기에 온도를 높여놓되 에어컨을 끄지는 말자.
또 한 가지 정전이 되었을 경우에 대한 대비책이다. 이번 주 같이 비가 갑자기 많이 오는 경우에는 정전이 될 수 있고 비가 많이 오는 경우에 집 안으로 들어오는 물을 밖으로 빼주는 섬 펌프가 작동을 못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집 안에 물이 들어와서 집에 큰 피해를 입힌다. 따라서 정전 시에도 섬 펌프가 작동할 수 있도록 보조 배터리를 설치해 놓는 것을 권장한다.
보통 휴가철이 되면 부동산 시장도 같이 휴가를 떠난다. 그래서 필자도 7월 독립기념일을 기준으로 해서 휴가를 가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인데, 올해는 시장 상황이 조금 다르다. 보통 3~4월에 많이 바쁘다가 6월말이 되면서 서서히 식어가고 7월에는 조용해지는 게 일반적인데 올해는 6월말이 지나고 7월이 다가오는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연초에 매물 부족으로 인해 바이어들이 제대로 집을 구입하지 못한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고, 또 이자율이 더 이상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오히려 이자율이 2번 정도 더 오를 수 있다는 연준 발표에 의해 지금까지 기다리고만 있던 바이어들이 이제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일 수도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지만 부동산 시장은 아직 휴가철을 맞기에는 시기상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작년 이 맘 때와 비교를 하더라도 아직도 여름 날씨같이 뜨겁기만 한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하게 된다. 6월말인 이번 주도 여전히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아마도 휴가를 조금 더 미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필요에 의해서 구입해야 하는 집이라면 지금이 적기이다. 그리고 이 말을 벌써 몇 년째 계속하고 있다. 집 가격은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이자도 잠깐 떨어지는가 싶더니 이제는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다. 아직도 집 가격이 떨어질 것을 기대하는 바이어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인데, 이번에는 그 메시지가 좀 더 현실적으로 가슴에 와 닿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문의 (410) 417-7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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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 오 일등부동산 뉴스타 세무사·Principal Bro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