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열린 북한 자유를 위한 미주한인교회연합’(KCC)의 서머 인터십 및 컨퍼런스 기자간담회의 참석자들(왼쪽부터 샘김 사무총장, 수잔솔티 디펜스포럼재단 회장, 손형식 목사, 김병은 목사, 차용호 목사, 조현권 목사, 오중석 목사).
‘북한 자유를 위한 미주한인교회연합’(KCC)이 내달 10일부터 13일까지, 워싱턴 DC에서 ‘차세대 서머 인턴십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미주한인교회연합은 지난 2004년 북한인권법 통과를 계기로 조직돼 탈북자 구출은 물론 북한의 인권회복을 위해 활동해오고 있다.
이번 차세대 서머 인턴십 컨퍼런스는 2010년부터 워싱턴 DC에서 매년 진행돼 왔으나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되었다가 4년만에 다시 재개된다. 미 전역의 한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인이자 기독교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북한의 열악한 인권현실을 직시하여 자신의 삶을 이웃과 세계를 위해 헌신하는 리더십을 배양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행사를 앞두고 23일 설악가든 식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KCC 샘 김 사무총장은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 1.5세·2세들은 북한 주민들이 나쁘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국제사회에 알려진 사실들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북한문제가 생소한 한인학생들에게 북한 주민들의 인권, 탈북자 문제는 물론 의회로비, 정치참여 등 실질적인 이해를 위해 차세대 서머 인턴십이 필요하다”며 한인 2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김병은 목사는 “우리 딸도 7년 전에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이후 북한인권회복을 위해 헌신하는 딸을 보면서 더 많은 우리 2세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면서 “올해도 우리 2세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기독교적인 세계관을 심어주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인재들이 배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CC 서머 인턴십 컨퍼런스’의 주요일정에는 내달 11일 DC 내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 방문, 백악관 앞 기도회, 펜실베이니아 에비뉴에서 행진, 12일에는 연방의사당 앞 집회, 의회 사무실 방문이 예정돼 있다.
올해 초청연사는 탈북자 출신 지성호 국회의원이 참석해 본인이 경험한 북한의 현실을 미국에서 성장한 한인 2세들에게 들려 주며 인류보편의 가치인 인권과 분단된 한반도에 대해 깊은 도전을 줄 예정이다.
‘KCC 서머 인턴십 컨퍼런스’에 처음 참가하는 인턴학생들에게는 대통령 봉사상 동상 자격이 부여되며 2회 이상 참석할 경우에는 금상을 받을 수 있다.
문의 (714)928-8582 샘김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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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