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정현, 8년 만의 윔블던 도전 ‘파란불’

2023-06-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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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깨 통증 많이 회복”

남자 테니스 정현의 어깨 통증이 많이 호전됐다. 8년 만의 윔블던 도전에 파란불이 켜졌다.

정현의 아버지 정석진 전 한국중고테니스연맹 부회장은 2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현의 어깨 상태가 많이 나아졌다. 다음 주 열리는 윔블던 예선에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의 매니지먼트사도 “100%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정현의 어깨 통증이 나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윔블던 출전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공백기가 길었던 정현은 현재 단식 랭킹이 없지만 프로텍티드 랭킹(PR) 제도 덕에 159위로 인정받아 윔블던 단식 예선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윔블던 예선은 이달 26일부터 진행된다. 남녀 각 128명의 선수가 토너먼트 형식으로 3회전까지 치러 16명의 생존자가 내달 3일 개막하는 본선에 진출한다.

정현은 부상 복귀 후 출전한 5개 대회에서 모두 첫판 탈락하는 등 아직 경기 감각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은 터라 예선 통과를 장담하기는 힘든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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