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이틀간 일정으로 개최했다. 연준은 오늘(14일) FOMC를 마감하며 기준금리 동결 또는 인상 여부를 발표한다.

이번 FOMC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지난 15개월 동안 쉬지 않고 이뤄져 온 금리 인상에 마침내 제동이 걸릴지 여부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회 연속으로 금리를 인상했다. 특히 지난해 6월과 7월, 9월, 11월에는 각각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씩 올리며 유례없는 4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5.00~5.25%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연준이 당초 이번 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물가와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매파(통화 긴축 선호) 진영을 중심으로 금리 인상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아 연준이 이번에도 깜짝 금리인상 카드를 들고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