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에서 높은 주거 비용부담으로 타주로 이주하는 주민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스몰 타운에서 대도시의 젊은이들에게 현금 인센티브를 제시하고 이주를 권유하는 트렌드가 최근 두드러집니다.
젊은이들이 대도시로 빠지면서 활기를 잃은 전국의 스몰 타운에서 타주에 거주하는 젊은 재택 근무자들에게 현금과 무료 베이비 시터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해 이들을 새 주민으로 유치하는 움직임이 요즘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스몰 타운에서 현금까지 제공하면서 유치하는 대상은 주로 젊은 중산층입니다.
과거에는 젊은이들이 스몰 타운에 거주하는 것은 직장때문에 어려웠지만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재택 근무를 하는 젊은이들이 생기니까 이런일도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스몰 타운입장에서는 젊은층이 들어와야 동네에 활기도 돌고 이들이 아이 양육이나 샤핑, 외식등으로 지출하는 생활비로 스몰타운의 경제 상황도 활기가 돈다는 입장입니다
보통 스몰 타운으로 이주하는 타주민들에게 제공되는 현금은 리로케이션 비용조로 5천 달러에서 7천 5백 달러 정도의 액수입니다.
현금 외에도 무료 골프 클럽 멤버쉽과 짐 멤버쉽등도 제공됩니다.
타주에서 이주해들어오는 젊은이들에게 이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곳이 전국에서 30개주에 달합니다.
일례로 가주에서 4대째 살아온 29살난 가주의 한 토박이 여성이 최근 남편과 함께 인디애나주의 노블스빌이라는 곳으로 옮겼습니다.
인디애나주에서 만든 프로모션 비디오를 보고 마음이 동해서 가주를 떠난겁니다.
리로케이션 비용으로 5천달러의 캐쉬를 인디애나주에서 받았고, 골프 클럽 무료 멤버쉽도 받았고, 재택 근무자들이 공유하는 오피스 공간도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새로 이사간 곳에서는 49만 5천 달러를 주고, 실내 면적이 3천5백 스퀘어 피트에 달하는 넒은 4베드룸 저택을 구입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베이비 시터가 필요할 경우, 이 지역 시니어층이 무료로 아이도 돌봐줍니다.
웨스트 버지니아 같은 곳은 이곳으로 이주해들어오는 타주의 젊은이들에게 리로케이션 비용으로 현금 만2천 달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조건은 재택 근무 일자리가 있어야 하고, 최저 소득이 연 5만 달러가 넘어야 합니다.
여기에 더해서 무료 짐 멤버쉽과 무료 영화관 입장권을 주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오피스를 무료로 지원받는 조건입니다.
미주리주의 한 마을에서는 이곳으로 이주하는 타주의 젊은이들에게 현금 인센티브와 함께 호수나 산에 위치한 베이케이션 캐빈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디애나주가 가장 적극적으로 타주민들을 유치하고 있는데 지난 2년동안에 2만2천명이 현금등 인센티브를 받고 인디애나주로 이주한것으로 드러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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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서울 정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