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전 KCS 회장 뉴욕 한인회장 당선
2023-06-13 (화) 12:00:00
이진수 기자
뉴욕한인회장에 김광석 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이 선출됐다.
뉴욕한인회는 지난 11일 뉴욕과 뉴저지 일원 11개 투표소에서 실시한 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 개표 결과, 1번 김광석 후보가 총투표 6,116표 가운데 63.01%에 달하는 3,854표를 얻어 기호 2번 강진영 후보 2,221표(36.31%)를 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1973년부터 30년간 KCS에 봉사하면서 수장을 맡아 뉴욕 한인사회의 최대 규모 비영리단체로 키워낸 인물이다. 오는 7월1일 취임하는 김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모든 것을 덮고 한인사회를 하나로 만드는데 주력하겠다. 지지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기호 1번을 선택하지 않으신 분들,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신 분들의 목소리도 경청하겠다”며 “2년간 풀타임으로 정진, 봉사하는 한인회, 개방하는 한인회, 도약하는 한인회를 만들겠다는 약속과 함께 뉴욕한인회 정체성 확립과 조직 개편을 임기내 꼭 이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뉴욕한인회장 선거는 뉴욕 및 뉴저지 한인사회의 큰 관심 속에 치러졌다. 1세 출신 비영리단체 전문가 김광석 후보와 뉴욕한인회 63년 역사상 최초의 2세 출신 회장 후보인 강진영 후보간의 세대간 맞대결이란 점도 한인 유권자들의 관심도를 높이는 주요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