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심야 불법 레이싱 150대 난동

2023-06-13 (화) 12:00:00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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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PD 사우스 LA 단속

LA 지역에서 ‘스트릿 테이크오버’(street takeover) 불법 레이싱이 여전히 빈번하게 발생해 지역 치안을 어지럽히고 있다.

LA경찰국(LAPD)은 스트릿 테이크오버 단속반은 지난 11일 밤 순찰을 돌며 사우스 LA 지역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스트릿 테이크오버를 단속했다. LAPD에 따르면 이날 사우스 LA 지역에서는 최소 차량 150대가 연루된 스트릿 테이크오버가 벌어졌다.

12일 오전 1시께 단속반은 6가와 마테오 스트릿 부근에서 스트릿 테이크오버를 벌인 3명을 체포하고 차량 다섯대를 압수했다. 또한 총 한 정도 발견돼 현장에서 압수됐다.


11일에서 12일로 넘어가는 새벽 시간 동안에만 단속반은 놀만디와 플로렌스 애비뉴 교차로, 놀만디와 제퍼슨 블러버드, 웨스턴 애비뉴와 센추리 블러버드, 제퍼슨과 웨스턴, 101가와 놀만디, 라시네가와 웨스트 아담스 블러버드, 54가와 웨스턴 등에서 스트릿 테이크오버를 단속했다.

스트릿 테이크오버는 불법적으로 교차로나 특정 구간을 막고 차량 스턴트 묘기를 펼치거나 카 레이싱을 벌이는 것을 일컫는다.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굉음과 관중들이 질러대는 소음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함과 함께 떼 강도나 인명 피해의 우려도 높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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