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름 밤 달빛 아래 색다른 영화 감상 해볼까

2023-05-31 (수)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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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 무료 야외 영화 상영

여름 밤 달빛 아래 색다른 영화 감상 해볼까

매년 여름 맨하탄 42가 브라이언트팍에서 펼쳐지는 HBO 서머 필름 페스티발. [사진출처=브라이언트팍 사이트]

▶7월30일까지 5개 보로 공원 ‘무비즈 언더 더 스타즈’
▶센트럴팍·브루클린 브릿지 등 곳곳
▶8월 중순까지 야외 영화제 잇달아
▶봉준호 감독 `괴물' 등 다양한 장르 필름 선봬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며 뉴욕시 곳곳에서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야외 대형 스크린의 영화를 감상하는 무료 야외 영화 상영 시즌이 찾아왔다.
뉴욕시 5개 보로 공원에서는 뉴욕시가 제공하는 무료 야외 영화 상영 행사 ‘무비즈 언더 더 스타즈’가 지난 30일 시작, 오는 7월30일까지 두 달간 이어지고 맨하탄 센트럴팍과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박물관, 브라이언트팍 등에서 야외 영화제가 펼쳐진다.

■무비즈 언더 더 스타즈(Movies Under the Stars)
매년 뉴욕시가 시공원국과 함께 개최하는 무료 야외 영화 시리즈 행사인 ‘무비즈 언더 더 스타즈’(Movies Under the Stars)가 올 여름에도 두달간 뉴욕시 5개 보로에서 펼쳐진다.


행사는 지난 30일 개막, 오는 7월30일까지 해질녘 5개보로 공원에서 어드벤터 만화영화 ‘비보’(Vivo, 맨하탄 하이브릿지팍 31일)와 액션 어드벤처 SF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Black Panther: Wakanda Forever, 2022, 1일), 디즈니 뮤지컬 판타지 에니메이션 ‘엔칸토: 마법의 세계’(Encanto, 브롱스 사운드뷔팍, 3일)), ‘탑건’(퀸즈 플러싱 코로나팍 4일) 등 모두 150여편을 보여준다.

추억의 영화에서부터 최신작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영화 상영 일정: http://www1.nyc.gov/site/mome/news/movies-under-stars-16.page

■브라이언트팍 HBO 서머 필름페스티발
맨하탄 42가 뉴욕공립도서관 뒤에 자리한 브라이언트팍에는 올 여름에도 HBO 서머 필름 페스티발이 열린다.

브라이언트팍의 대표적인 여름 행사로 매주 월요일 밤 공원 잔디밭의 대형 스크린에서 추억의 명화들을 무료로 상영하는 HBO 서머 필름 페스티발을 꼽을 수 있다. 영화제는 6월12일부터 8월21일까지 진행된다.

영화제는 12일 뮤지컬 영화 ‘올모스트 페이머스(Almost Famous, 2000)를 시작으로
▶19일 ‘아미스타드(Amistad, 1997)
▶26일 린제이 로한 주연의 퀸카로 살아남는 법(Mean Girls, 2004)
▶7월3일 스쿨 오브 락(School of Rock, 2003)
▶7월10일 오드리 햅번과 그레고리 펙 주연의 ’로마의 휴일‘(Roman Holiday, 1953)
▶ 7월17일 로맨스 코미디 영화 ’청춘 스케치‘(Reality Bites , 1994)
▶7월24일 ’스타트렉 3-스포크를 찾아서‘(Star Trek III The Search for Spock, 1984)
▶7월31일 ‘스윙어즈’(Swingers, 1996)
▶8월7일 ‘48시간’(48Hrs.1982)
▶8월14일 쥬랜더(Zoolander, 2011)
▶ 8월21일 햄버거 특공대(Good Burger, 1997) 등 으로 이어진다. 대형 스크린 앞 영화를 관람하는 객석이 있는 잔디밭 입장은 오후 5시부터며 영화는 오후 8~9시 사이에 시작된다.

▲장소: 42nd St. bet. 5th & 6th Ave. NYC, 212-512-5700.
▲상영 일정 https://bryantpark.org/activities/movie-nights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박물관 서머 무비 시리즈
맨하탄 46가 허드슨 강변에 정박한 ‘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박물관’(Intrepid Sea, Air & Space Museum)은 올해도 항공모함 갑판위에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한 여름밤의 더위를 식혀주는 무료 영화감상 이벤트를 연다.


올 여름 매달 마지막 금요일 저녁 영화를 무료 상영하는 금요 영화 상영회를 연다(6월30일과 7월28일, 8월25일).

상영작은 6월30일 판타지 어드밴처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Pirates of the Caribbean: The Curse of the Black Pearl, 2003), 7월28일 스릴러 영화 ‘크림슨 타이드’( Crimson Tide), 8월25일 탑건(Top Gun)

▲장소: Pier 86, W46th St. & 12th Street, NY, 212-957-7045
▲웹사이트: www.intrepidmuseum.org

■ 링컨센터 아웃도어 영화제
링컨센터는 여름 축제 ‘서머 포 더 시티’(Summer for the City) 일환으로 6월14일부터 8월12일까지 무료 영화 상영행사 ‘링컨센터 아웃도어 무비즈 언더 더 스타즈‘(Lincoln Center Outdoor Movies Under the Stars)를 선보인다.

이 행사는 댐로쉬팍에서 6월14일 영화 ‘이브의 시선’(Eve’s Bayou)를 시작으로 7월21일 한국영화 봉준호 감독의 ‘괴물’(The Host)까지 매일 밤 1편씩 9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영화 상영 시간은 오후 9시.
▲영화 상영 일정 https://lincolncenter.org/series/summer-for-the-city/s/Outdoor

■브루클린 브릿지팍 무료 영화 상영 행사
브루클린 브릿지팍에서는 오는 7월6일부터 8월24일까지 두 달간 매주 목요일 무료 영화 상영회가 열린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무료 영화 상영행사 상영작은 영화 ‘ET’, ‘사이코’, ‘탑건’, ‘아담스 패밀리’,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2022, ‘작은 아씨들’(Little Women, 2019) 등이다.
▲상영 일정 https://www.brooklynbridgepark.org/event-series/movies-with-a-view/
여름 밤 달빛 아래 색다른 영화 감상 해볼까

뉴욕시 도심의 오아시스 센트럴팍에서 펼쳐지는 센트럴팍 영화제 [사진출처=Central Park Conservancy 홈페이지]


■센트럴팍 다큐멘터리 영화제
맨하탄의 오아시스로 불리는 센트럴팍에서는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다큐멘터리 영화가 상영된다.상영작은

▶ 8월16일 아마존 원주민과 정착민, 각자를 위한 삶의 터전을 다룬 ‘더 테리토리(The territory)와
▶ 8월17일 미국의 국립공원(America’s National Parks)
▶ 8월18일 내셔널 지오그래픽 다큐 ‘파이어 오브 러브’(Fire of Love)
▶8월19일 제인(Jane) 등이다.

▲관련 사이트 www.nycinsider guide.com/outdoor-movies-nyc#Top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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