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부커상 최종후보작 천명관 작가 ‘북 토크’
▶ 내달 8일 세컨홈할리웃
영국 부커상 최종후보작에 선정된 한국소설 ‘고래’(Whale)의 천명관 작가(사진)와 김지영 번역가 초청 북 토크 행사가 열린다.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오는 6월8일 오후 7시 LA 세컨드 홈 할리웃(1370 North Saint Andrews Place)에서 열리고 11일 댈러스 컨템포러리로 이어진다. 미국작가협회인 펜 아메리카와 ‘고래’(Whale)의 영문판 도서 출판사(Archipelago Books)와 협력하에 진행된다. LA 세컨드홈 할리웃에서 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으로 다양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의 천명관 작가와 LA에서 한국 도서 영문 번역가로 활동 중인 김지영씨가 독자들과 만난다. 세컨드 홈 할리웃은 미국작가협회 펜 아메리카(PEN America)가 소재한 곳으로, 작가, 도서 그래픽 디자이너들의 레지던스가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정상원 원장은 “올해 천명관 작가의 ‘고래’가 부커상 최종 후보작에 오르며 한국 문학의 위상이 세계 무대에 오르고 있다”며 “한국 문학의 새로운 매력을 알려 미국 독자층을 확대하고, 하반기에 우수한 한국 작가와 번역가를 선보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래’(Whale)는 산골 소녀에서 소도시의 기업가로 성장하는 금복과 그녀의 딸 춘희의 삶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간 군상이 담긴 작품이다. 2004년 문학동네 소설상을 수상하고 10만 부가 팔리며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특히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언급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부커상 심사위원단은 소설 ‘고래’를 “한국이 겪은 역사적 변화를 조명한 풍자적 소설이라며, 놀라움과 기이한 해학으로 가득 찬 이야기”라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는 ‘고래’(Whale)의 장면 낭독, 작가와의 대화, 질의응답, 도서 사인회로 구성된다. 올해 5월 미국에 출간된 도서 ‘고래(Whale)’는 현재 아마존에서 판매 중이고, 행사 현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천명관 작가는 부커상 인태너셔널 최종후보작 선정 및 미국판 도서 출간을 기념하여 미 서부 지역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며, LA 방문에 앞서 오는 6월7일 시애틀 공공도서관에서도 독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행사 참여는 무료이고, 이벤트브라이트 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 www.eventbrite.com/e/pen-out-loud-cheon-myeong-kwan-chi-young-kim-tickets-638952412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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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