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장 선출문제로 법정소송까지 ‘한인건설협회’로 통합 협회장에 유영삼 회장 임명
한인건설협회의 박희식(앞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 이강연, 민경원, 서영교, 유경석, 권치욱 전 회장이 지난 5일 협회 사무실에서 합의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인건설협회 제공]
회장 선출 문제를 둘러싸고 불거진 한인건설협회의 내분 사태가 3년여 만에 일단락됐다.
10일 한인건설협회에 따르면 권치욱 전 회장측과 유경석 전 회장 측은 지난 5일 퀸즈 플러싱 사무실에서 지난 2019년 회장선출 문제로 둘로 갈라져 법정소송전으로까지 번졌던 분규 문제를 매듭짓고, 협회 운영을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
양 측은 협회명은 ‘한인건설협회’로, 통합 협회장에는 유영삼 회장을 임명키로 했다.
이번 합의는 유 전 회장측이 먼저 사과의 뜻과 함께 화해를 제안했고, 권 전 회장 측이 이를 수용하면서 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권 전 회장 측은 지난 2021년 유 전 회장측에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을 조만간 취하할 예정이다.
유영삼 회장은 “그간 의도치 않은 불미스러운 내부 갈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회원과 동포 여러분들게 사과를 드린다”면서 “지난 험난했던 과정을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더욱 화합해 힘차게 정진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합의 회동에는 박희식, 이강연, 민경원, 권치욱, 유경석, 서영교 전 회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