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즈 성추행… 비밀 유지도 강요받아”

2023-05-08 (월) 12: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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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애인 허먼측 주장, 3천만달러 보상소송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전 애인 에리카 허먼이 “우즈로부터 성추행당했다”고 주장했다.

7일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허먼의 변호사가 6일 플로리다주 법원에 이와 같은 주장을 담은 문서를 제출했다며 “이에 따르면 허먼은 우즈로부터 고용됐을 때 성추행을 당했으며, 비밀유지 각서에 서명할 것을 강요받았다”고 보도했다.

비밀유지 각서에 서명하지 않으면 해고하겠다고 협박도 받았다는 것이다. 허먼은 2014년 우즈가 플로리다주에 음식점을 열 때 관련 업무를 맡았고 식당 영업이 시작된 이후에도 운영을 담당했다. 2017년 하반기부터 우즈와 허먼이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고, 2019년 우즈가 매스터스에서 우승했을 때나 2022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때도 허먼이 우즈의 옆을 지켰다. 이들은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결별한 것으로 보인다.

허먼은 또 지난해 10월 우즈의 플로리다주 자택 소유 법인을 상대로 피해 보상금 3,000만 달러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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