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타운내 한인 비즈니스들, 렌트비 납부에 고충

2023-05-06 (토) 05:45:29 라디오 서울 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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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내 한인 비즈니스 업주들이 렌트비로 인한 고충이 큰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팬데믹을 거치면서 일부 한인 비즈니스들이 렌트비가 미납되면서 비즈니스를 이전하거나 폐업까지 결정하는 경우도 늘었습니다.

한인 타운에 위치한 메디컬 센터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는 한인남성 최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메디칼 센터의 렌트비가 미납되면서 센터가 먼곳으로 이전 결정을 내렸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최씨는 집에서 가까운 다른 메디컬 센터에서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지만 최근 건물주들이 업소의 렌트비를 인상하면서 다른 메디칼센터의 경우도 장기간 근무는 어려울것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일단 휴식을 가지기로 결정했습니다.

한인 비즈니스 업소들이 렌트비 인상으로 특히 업소 운영에 어려움이 크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에서 벌어들인 수익으로 업소 렌트비를 내기가 빠듯해, 렌트비 충당이 업주들의 가장 큰 고민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비즈니스들의 영업 환경이 그다지 좋지 않음에도 건물주가 렌트비를 인상하는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는 것이 부동산 업계의 설명입니다.

모어랜드 프로퍼티스의 케네스 주 대표 입니다.

"렌트비를 낮게 받으면, 건물 시세가 하락하거든요. 비즈니스의 렌트가 밀리면 모기지 페이먼트가 밀리고 건물주들의 건물 가격하락 또한 발생합니다 "

김봉현 엘에이 한인상공회의소 이사장에 따르면 펜더믹이 끝나가며 이자율이 높아지다보니 비즈니스는 기금운영에 차질이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은행에서 3-4 프로에서 이자율이 있었는데 이제는 이자율이 10퍼센트까지가다보니 운영이 힘들어지지요 "

렌트비 충당에 대한 고민으로 타운내 비영리 단체에 업주들의 관련상담도 부쩍 늘었습니다.

타운 비즈니스들이 미납된 렌트비를 탐강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는데 수혜자격은 2020년 이전에 설립되고 매출은 5백만 달러 미만인 비즈니스로 , 한 업소당 최대 만5천달러까지 렌트비를 지원받을수 있습니다.

김사빈 한인타운 청소년 회관 KYCC 매니저 입니다.

" 비즈니스 라이센스, 렌트비 미납 레져, 랜드로드 정보 택스보고서등의 서류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KYCC 가 신청을 도와주는 비즈니스 업주들의 렌트비 보조 프로그램의 신청 마감은 이달 24일까지 입니다.

<라디오 서울 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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