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숙자가 단속 경관 손가락 물어뜯어 절단내

2023-04-30 (일) 08:26:27 라디오 서울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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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웃의 지하철역에서 마약 중독자인 노숙자를 단속하던 경관이 노숙자에게 손가락을 물어뜯겨 새끼 손가락이 잘려나가는 변을 당했습니다.

27일 오전 10시 30분경, 이스트 할리웃의 버몬트와 산타모니카 지하철역에서 엘에이 피디 경관이 노숙자가 마약을 소지한채 열차에 탑승하려는 것을 적발해 열차박으로 끌어내 노숙자를 마약관련 범죄로 검문하는 과정에서 노숙자가 난폭한 행동을 벌이면서 경관과 노숙자간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노숙자가 경관의 손가락을 물어뜯어 경관의 새끼 손가락이 잘려나갔고 다친 경관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당시 노숙자는 근처에 있던 다른 경관들도 물어뜯으려 했던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용의자가 노숙자라는 것외에는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현장에서 이번 사건을 목격한 주민들은 지하철안과 역주변에서 험악한 일들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이 때문에 항상 신변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TA 역주변을 순찰하는 경비원들은 지하철과 역 주변이 마약 중독자와 노숙자들로 들끊고 있다며 , 이번 사건은 그리 놀랄 일도 아니라는 반응입니다.

경비원들은 지하철안과 역 주변에 마약과 무기를 소지한 사람들이 수시로 드나들고 있을뿐 아니라 지하철 역안에서 성행위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하철안과 역내 순찰을 위해 보다 많은 엘에이 피디 경관들과 시큐리티 가드들을 배치하는것이 급선무라는 지적입니다.

<라디오 서울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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