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농협이 지난 12월 강릉에서 참 좋은 맛드림 쌀을 미국에 첫 수출하는 선적식 행사를 가졌다.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참 좋은 맛드림’ 쌀(사진)이 마침내 미국 시장에 진출, 한인 마켓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강릉 사천농협(조합장 조영돈)은 NH농협 강릉시 지부, 강릉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월 말 첫 수출 선적식을 가졌으며 지난 3월부터 남가주 한인 마켓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현재 한남체인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앞으로 판매처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 쌀은 풍미벼와 일품벼를 교배하여 개발한 경기 지역의 대표 쌀 중 하나이며 현재는 강릉시에서 주력 재배하는 품종 중 하나이다.
특징은 진한 밥향과 달달한 뒷맛으로, 밥만 먹어도 맛있는 몇 안 되는 품종 중 하나로 탄력 있는 식감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탄력 있고 단단한 밥알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초밥이나 덮밥, 양념 맛이 강한 볶음류와 잘 어울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참 좋은 맛드림 쌀은 농약을 쓰지 않은 유기 농법으로 생산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다.
사천농협 측은 수출 성공비결로 철저한 품질관리를 꼽는다. 고품질 ‘참 좋은 맛드림’ 품종에 대해 농가별 현장재배 교육은 물론 병해충 관리 등에 적극 나서며 미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또 농가가 생산한 벼를 전량 매입해 ‘동해안 해풍을 맞고 자란 명품 쌀’ 임을 앞세워 판매에 주력하는 등 350여 쌀 농가 소득 안정에도 보탬을 주고 있다.
조영돈 조합장은 “미주 한인들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쌀인 ‘참 좋은 맛드림’ 쌀을 자신 있게 권한다”며 “첫 수출인 만큼 재배 농가와 농협이 품질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품질과 맛에서 차별화된 쌀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