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리 장 엘리트 투어 대표의 세계 여행·골프·크루즈 - 페루·브라질·아르헨티나
▶ 잉카문명의 신비 간직한 ‘마추픽추’, 리우 내려다보는 38m 대형 예수상…270여개 폭포의 장엄함, 이과수 폭포
잉카제국의 애환과 신비함을 간직한 마추픽추 전경. 거대한 돌을 깎아 만든 축조기술이 현대 건축가들도 놀랄 정도로 신기하다.
이과수 폭포의 장엄한 광경은 보는 사람을 압도한다.
리마의 아침을 하얗게 수놓은 안개비는‘잉카의 눈물’처럼 가슴을 적셔왔다. 나라를 잃은 잉카인들의 슬픔일까. 차창을 촉촉이 스치는 안개비는 마추픽추 탐험여행에 나선 엘리트 투어 24명의 여행자들의 마음을 기대와 설렘 속으로 밀어 넣고 있었다. 리마에서는 비가 1년에 서너번 오는데 이정도면 폭우에 해당한단다. 스페인의 프란시스코 피사로에게 잉카제국이 어이없이 함락된 후 보물을 실어 나르기 위해 건설된 해안도시 리마. 그런 슬픈 역사만큼이나 리마의 회색 빛 정경은 가늠하기 힘들었다.
페루·브라질·아르헨티나 여행에서는 신(New) 세계 7대 불가사의 가운데 2곳을 방문할 수 있다. 바로 페루의 고대 잉카문명 고대 요새 도시인 마추픽추와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구세주 그리스도상이다. 모험의 시작은 남미 여행자들이 출발점으로 삼는 해안가 도시인 페루의 수도 리마다.
이곳에는 세계 최대의 황금 박물관, 절벽 위 라르꼬 마르 상가 등을 만날 수 있다. 마추픽추의 관문으로 알려진 쿠스코는 16세기 중반까지 중앙 안데스 일대를 지배했던 잉카제국의 수도다. 해발 3400m의 이 도시는 원주민 말로 ‘배꼽’을 가리킨다. 우루밤바 강 유역에 위치한 쿠스코에는 잉카의 천연염전이 있다. 지하에 형성된 나트륨광이 인근의 온천수로 씻겨 내려와 계단식 논에 받아 소금이 만들어진다. 더 높은 산을 오르기 전 고산병을 예방하고자 거치는 곳으로서 의미도 큰데 원형 경기장식 밭을 만들어 각종 곡물을 키우는 곳이 장엄하다.
또 이곳에 세워진 삭사이와만은 잉카제국 9대 황제 파차구티 재임 시절 매일 2만~3만명이 동원돼 80년 만에 완성된 곡선 길이 360m의 요새 겸 신전이다. 그러나 이후 스페인에 점령당하면서 곳곳에 가톡릭 교회와 궁전 등이 공존하는 곳이다.
반면 마추픽추는 잉카문명의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원주민말로 늙은(마추), 봉우리(픽추)란 의미로 400여 년간 잊혔다가 1911년 발견됐다. 총면적 5㎢로 감시초소, 목장, 계단식 밭, 콘도르 신전, 집들과 수로, 8개의 우물, 광장, 미이라 제작소, 장례식장, 피라미드 등이 있다.
계단식 밭의 규모로 미루어 600~800명이 살았던 공중도시로 종이 한 장 들어갈 틈도 없는 놀랄만한 축조기술과 매끄럽게 가공된 돌, 식량과 물의 자급자족이 가능한 이곳은 현대인이 보기에도 믿기 힘든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다.
이탈리아의 나폴리, 호주의 시드니와 함께 세계 3대 미항으로 꼽히는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는 뜨겁고 열정이 넘치는 도시다. 코르코바두 언덕의 구세주 그리스도상, 케이블카를 타고 리우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슈가로프산. 매년 리오 카니발이 열리는 삼보드로모, 마라까낭 축구 경기장과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돼 고딕양식의 돔형이 특징인 메트로폴리탄 성당, 코파카바나와 이빠네마 해변이 아름답다.
특히 거대한 구세주 그리스도상은 1931년 포르투갈로부터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710m의 코르코바두 언덕에 38m 높이로 세워졌다. 두 팔을 벌린 예수의 너비는 28m에 달하며 무게는 1145톤으로 리우 도심은 물론, 인근 코파카바나 해안, 이빠네마 해변, 슈가로프산을 품고 있는 듯하다.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이과수 폭포는 이과수 강을 따라 2.7km에 걸쳐 무려 270여개 폭포들로 이뤄져 있다. 최대는 낙폭이 82m에 달하고 나머지 대부분도 64m로 높다. 270여개 폭포는 브라질 파라나주에 20%, 아르헨티나 미시오네스주에 80%가 위치해 있다.
산책로를 따라 세계 최대의 자연경관을 볼 수 있고, 오픈카로 정글을 지나 강줄기를 이동한 뒤 모터보트를 타고 폭포들 주변을 돌면서 물줄기를 온몸으로 맞는 잊지 못할 체험도 할 수 있다.
특히 아르헨티나 쪽에서는 18세기 남아메리카에서 선교 활동을 한 예수회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1986년작 영화 ‘미션’의 실제 촬영지인 ‘악마의 목구멍’이라고 불리는 이과수 폭포를 만날 수 있다.
여행 팁 <
빌리 장 엘리트 투어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