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타운곳곳에 길거리 노점상들.. 주민들 불만고조

2023-04-26 (수) 08:52:17 라디오 서울 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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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곳곳에 길거리 노점상들.. 주민들 불만고조
한인타운 곳곳에 설치된 길거리 노점상들이 거리에 심각한 쓰레기 문제를 초래하고 미관도 해치면서 한인들의 삶에 또 다른 골칫거리로 자리잡았습니다.

한인타운 길거리 곳곳에 마련된 노점상들이 마약중독자, 노숙자에 이어 타운의 또 다른 골칫거리로 전락하며 타운 한인들의 삶을 질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타운 노점상은 주로 히스패닉 주민들이 운영하고 있는 실정인데 이들은 엘에에 시에서 합법적으로 퍼밋을 받아 길거리에서 영업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타운 주민들은 이 노점상들이 타운 위생이나 미관등 전반적인 환경을 해치고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특히 노점상들이 만드는 길에서 타코등 음식을 조리하면서 거리 곳곳에서 뿜어나오는 연기에서부터 음식 노점상으로 주변에 쓰레기가 넘쳐나며 제대로 뒷정리가 되지 않아 타운 환경파괴의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

노점상은 거리 통행에 있어서도 불편을 끼치고 있습니다
노점상앞에 줄서있는 고객들로 인해 보행자들이 이들을 피해 비좁은 공간을 헤집고 길을 지나가야해 보행자로서도 괴로운 상황입니다.

한인여성 김 모씨 입니다 " 다니기에도 너무불편하고 위생적이지 않죠.. 여러가지로 너무 않좋은 것 같아요 여러가지로 너무 않좋습니다"

팬데믹당시 어려운 생계를 위해 엘에이 시정부에서 노점상을 허가해줬지만, 이제 펜더믹도 끝나고 비즈니스들도 정상적으로 되돌아가는 시기인데 언제까지 노점상이 영업을 하도록 허용한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주민들이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타운 주민 이모씨는 "펜더믹이 끝났으니까 이제는 원위치로 돌아가야죠 정부보조도 끝난상태인데 스스로 열심히 해야된다고 항상거리에 있는것은 안된다고 봅니다"

한편 엘에이 시 의회에서는 최근 문화적으로 상업적으로 유명한 지역으로 관광객들이 몰리는 복잡한 지역의 경우 원활한 통행과 안전을 위해 반경 500 피트내를 노점상 금지존으로 지정하자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선보였지만 노점상인들이 이에 반발하며 시정부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올림픽 경찰서 또한 지난해 경찰서 인근을 비롯한 타운내 인도를 점령한 노점상들에 대한 주민들과 비즈니스 업주들의 불만이 높아지면서 관련 공청회를 열고 대처방안을 찾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대책은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라디오 서울 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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