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미 ‘예금전액 보장 계좌’ 출시

2023-04-18 (화) 12:00:00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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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만달러 초과 보험혜택

▶ 고액 예금자들 인기 끌듯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예금보험 한도액 이상 예금에 대해서도 FDIC 예금보험을 통해 전액을 보장받을 수 있는 ICS 체킹 및 머니마켓 계좌 상품을 새로 출시했다.

17일 한미은행에 따르면 해당 상품을 통해 한미은행에 예금을 예치하면 계좌 잔액이 FDIC 예금보험 최대 한도액인 25만달러를 넘더라도 FDIC 예금보험을 통해 전액을 보장받게 된다. ICS(Insured Cash Sweep) 계좌로 부르는 이 상품은 금융 서비스 네트워크인 인트라파이(IntraFi)를 통해 가입 은행들끼리 각 고객의 25만달러 초과액을 교환해 FDIC 보험의 혜택 자격을 얻게 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그간 CD 계좌에 대해 같은 방식으로 제공하던 CDARS에 더해 이제 체킹과 머니마켓 계좌에도 예금 전액에 대한 FDIC 보장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ICS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계좌 예치액이 100만 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ICS는 시스템상으로 예금이 분산 예치돼 있지만 고객이 해당 예금을 사용할 때는 모든 금액이 한 계좌에 있는 것처럼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의 개인 정보가 다른 은행으로 넘어가는 게 아니라 인트라파이의 시스템에만 저장돼 자신의 예금의 얼마가 어느 은행에 어떻게 분산 예치돼 있는지 한미 온라인 모바일 뱅킹 및 월 계좌 내역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바니 이 행장은 “고객이 FDIC 예금보험 보장 한도액에 대한 걱정 없이 한미에 대한 더욱 큰 신뢰를 갖고 거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ICS 및 CDARS 계좌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한미은행 지점을 찾으면 담당 직원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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