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익환 프로의 골프교실] 퍼팅 원리

2023-04-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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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의 원리에서 손을 앞으로 뻗어 박수만 쳐 봐도 퍼팅에서 아주 중요한 3가지 원리를 배울 수 있다.

첫째, 박수를 치면 손바닥이 마주 보는 가운데 양손이 한 덩어리가 된다. 퍼터를 잡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비록 손이 떨어져 있지만 손바닥이 마주보기 때문에 손이 한덩어리가 되어 움직인다. 즉 오른손 손바닥이 향하는 곳을 왼손 손등도 향한다. 오른손 손바닥이 타깃을 가리키면 퍼터 페이스도 타깃 라인을 따라간다.

둘째, 박수를 치면 스탠스의 어느 지점에 공을 두어야 하는지 알게 된다. 손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곳이 몸의 가운데이므로 퍼터를 잡고 퍼터 헤드가 지면에 닿을 때까지 고관절에서부터 몸을 숙이기만 하면 된다. 이 자세를 취하면 퍼터의 손잡이가 몸의 가운데를 가리킨다. 공을 올바른 위치에 놓으려면 공을 퍼터 헤드 바로 앞 에 둔다 그러면 스윙 아크의 최저점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박수를 치면 퍼팅 스트로크 자체를 배 울 수 있다. 양손이 가슴 앞 한 가운데에서 만나기 위해 각각의 손이 시계추같이 한결같은 페이스로 움직인다. 퍼팅 스트로크에 균형이 잡혀야 속도 변화없이 퍼터를 앞뒤로 움직이기 된다. 여기서 퍼팅의 테크닉은 시계추 원리를 깨닫고 ,퍼터 페이스를 바르게 조준하고 타깃에 대해 어깨와 눈을 적절하게 정렬 하는 것이다.

임팩트 때 클럽 페이스의 각도에 따라 공이 가는 방향이 결정되고, 어깨가 가리키는 방향에 따라 팔의 스윙 방향이 정해지면서 그에 따라 클럽 헤드의 궤도도 정해진다. 이때 눈의 정렬은 어깨 궤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숙지하여야 한다. 또 셋업도 상당히 중요한데 먼저 퍼터를 타깃과 스퀘어하고 공 바로 뒤에 놓은 후 타깃 라인 왼쪽에서 어깨를 평행하게 정렬한다. 어드레스 때 닫힌 자세를 취하면서(어깨가 타깃 오른쪽을 가리키면 퍼터 헤드의 스윙이 인사이드 아웃 궤도를 그리면서 퍼트를 오른쪽으로 밀어낸다. 어드레스 때 어깨가 열러 있으면 궤도는 아웃사이드 인을 그리고 공은 타깃 왼쪽으로 굴러간다.

올바른 스트로크에서는 퍼터가 가능한 한 타깃 라인을 따라 공의 앞뒤로 움직인다. 퍼터를 잡을 때는 손을 편안하게 늘어뜨려 어깨 바로 밑에 오게 한다. 그러면 팔과 손이 앞뒤로 똑바로 스트로크 하기 위한 위치가 된다. 손이 몸과 너무 가까우면 퍼터가 아웃사이드 인 궤도를 그려 공을 까가 치게 되고 손이 몸에서 너무 멀리 떨어지면 클럽 헤드가 클럽 페이스를 연 채 타깃 라인 안쪽에서 들어와 스트로크 하기된다. 퍼터 페이스 가 타깃라인 위에 수직으로 머물도록 하면 더 나은 퍼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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