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10지구 시의원 재임명이 사실상 확정적인 헤더 허트 대행. [박상혁 기자]
엘에이 시의회가 예상했던 대로 오늘 (11일) 헤더 헛 10지구 시의원 대행을 마크 리들리 토마스 전 시의원 임기가 만료될때까지 시의원 대행직을 계속 이행하도록 재임명했습니다.
엘에이 시의회가 11일 헤더 헛 10지구 시의원 대행에게 마크 리들리 토마스 전 시의원의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12월 까지 시의원직을 계속 대행하도록 결정했습니다.
헤더 헛 시의원 대행은 부정부패 혐의로 마크 리들리 토마스 전 시의원이 재판을 받는동안 임시로 10지구 시의원직을 대행하도록 지난해 9월에 임명됐는데 , 11일 시의회 결정으로 최근 부정 부패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아 시의원직에서 물러난 토마스 전 시의원의 임기가 만료될때까지 계속 10지구 시의원직을 대행하게 됐습니다.
11일 표결에서는 찬성 11대 반대 1로 헤더 헛 시의원을 10지구 시의원직 대행으로 재임명했습니다.
캐런 배스 엘에이 시장은 이자리에서 헛 시의원 대행이 10지구를 잘 대표할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리들리 토마스 전 시의원이 시의원직에서 완전히 물러난 이상, 10지구 시의원을 선출하는 보궐선거가 치뤄져야 한다는 주민들의 의견이 많았지만, 시의회는 보궐선거를 치르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날 표결에서 모니카 로드리게스 시의원만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로드리게스 시의원은 이번 10지구 시의원 건은 인종차별발언으로 누리 마티네즈 시의원이 사임해 최근 보궐선거가 치뤄진 엘에이 시 6지구와 상황이 다를바 없다며, 6지구처럼 10지구도 보궐선거가 치뤄져야 합당하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다른 시의원들은 보궐선거가 치뤄질 경우, 짧은 기간동안 여러번 선거를 치뤄야 하기 때문에 비효율적이고 비용도 많이 소요된다는 이유로 보궐선거를 치르지 않는 쪽으로 표를 던졌습니다.
이날 참석한 시민들 상당수가 10지구 시민들은 시의회가 임명한 인물이 아니라 유권자들의 손으로 뽑은 대표를 가질 권리가 있다며 효율성이나 비용문제를 떠나 보궐선거를 치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내년 3월 치뤄지는 10지구 시의원직에 출마선언을 한 그레이스 유 후보도 이날 시의원 모임이 열린 자리에 참석했는데, 유 후보는 어차피 보궐선거가 치뤄지지는 않을것으로 예상했다며, 이날 많은 시민들이 보궐선거가 치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내줘 힘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헤더 헛 시의원 대행은 내년 3월에 예비선거가 열리는 10지구 시의원직에 출마선언을 한 상태이며, 한인으로는 그레이스 유 후보, 그리고 레지 존스 소여 가주 57지구 하원의원, 사회 운동가 채닝 마티네즈씨가 시의원직 출마를 선언한 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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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서울 정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