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숙자 아파트에서 펜타닐 사망 잇달아

2023-04-08 (토) 01:51:22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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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서울 보도국

노숙자들이 거주하는 엘에이 다운타운 스키드로 아파트에서 노숙자들이 펜타닐로 목숨을 잃어 바디백에 실려나가는 시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오늘 엘에이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비영리 단체인 스키드로 하우징 트러스트가 소유한 스키드 로의 한 노숙자 아파트, 649 로프트에 입주한 한 노숙자 여성은 입주한지 1년정도 됐는데, 그사이 입주자 3명이 펜타닐 중독으로 숨져서 바디백으로 나가는 것을 봤다고 전했습니다

노숙자들이 아파트내 홀이나 계단에서 펜타닐을 복용하고 널부러져 있는 경우가 많아, 이 빌딩 운영을 카운티가 직접 맡아서 해야 하는지를 판사가 검토중입니다


비영리 단체들이 운영을 맡고 있는 노숙자 아파트가 전혀 관리가 안돼 이곳이 마약 중독 소굴이 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많습니다.

펜타닐에 취한 노숙자들이 제정신이 아닌 상황에서 아파트 전등을 부수고 건물도 파손해 노숙자 아파트의 상황이 열악해지고 결국 노숙자들이 또 거리로 나서게 되면 노숙자 문제 해결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거리에서 노숙하면서 펜타닐로 숨지는 노숙자들의 케이스는 이보다 훨씬 많은것으로 지적됩니다.

엘에이 지역 노숙자들사이에 펜타닐 중독 문제가 전국에서 가장 극심하다고, 최근 ap 통신에서 보도했는데 펜타닐로 노숙자들, 십대청소년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현 상황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휩쓸어 국민들의 목숨을 앗아간 상황보다 더 심각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미국 역사상 가장 처절한 마약과의 전쟁을 겪고 있는 지금, 펜타닐과의 전쟁에 정부가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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