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모기 창궐 조심…폭우에 급증 전망
2023-04-07 (금) 12:00:00
석인희 기자
올 겨울 역대급 폭풍의 영향으로 비가 너무 많이 와 올해 남가주에 ‘여름의 불청객’인 모기가 창궐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LA 타임스는 가주 전역을 강타한 겨울 폭풍으로 인해 습도가 높아져 날씨가 더워지면 모기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즉, 올 여름 기존보다 훨씬 많은 모기가 주 전역에 등장할 것이라는 의미다.
올 겨울 집중호우로 인해 모기 유충이 서식하기 좋은 요건인 물웅덩이와 물이 고인 장소가 늘고, 여기에 기온까지 오르면 모기들이 높은 활동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모기의 알들은 2년 동안 살아남을 수 있는데, 올해 내린 폭우는 알들이 부화할 수 있는 조건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올해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질병인 지카와 뎅기열과 같은 풍토별이 유행할 가능성도 높다. 이 질환은 두통, 눈 통증, 근육통, 관절통, 출혈성 반점 등의 증상을 수반한다. 사망률은 1%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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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