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인근 피코 유니온 일대에서 카재킹을 벌이던 무장강도 용의자들이 경찰과의 차량 추격전 끝에 체포됐다.

LA 경찰국(LAPD)은 5일 LA 다운타운에서 카재깅 신고를 받은 이후 출동해 수배가 내려진 검정색 혼다 차량을 발견했고, 용의자들이 도주하면서 LA 한인타운 인근 일대에서 2시간이 넘는 추격전이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추격전 과정에서 18가와 보니 브래 스트릿 부근에서 혼다 차량 안에 타고 있던 남성과 여성 한 명씩이 내렸고, 또 다음 블럭에서 남성 한 명이 차 밖으로 나와 도주했다. 이후 혼다 차량은 경찰과 추격전을 계속 이어갔는데, 경찰이 타이어 바람을 빼는 ‘스파이크 스트립’을 던져 해당 차량의 타이어 바람이 빠져 오후 11시20분께 끝내 체포됐다.

운전자와 조수석에 탑승한 용의자 두 명이 체포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체포 당시 용의자들은 모두 총기로 무장한 상태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