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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소상인 범죄예방 세미나 열린다

2023-03-31 (금)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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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내달 3일 KCS 커뮤니티 센터

▶ 지역정치인·검찰청 관계자 등 강사 범죄 대응요령 등 다양한 정보 제공

한인 소상인 범죄예방 세미나 열린다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관계자들이 29일 본보를 방문해 범죄 예방 세미나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호 뉴욕한인네일협회장, 모니카 박 의장, 박광민 뉴욕한인식품협회장.

뉴욕시 일원의 치안 불안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 소상인들을 위한 범죄예방 세미나가 마련된다.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의장 모니카 박)는 내달 3일 오후 6시30분부터 퀸즈 베이사이드 소재 KCS 커뮤니티 센터에서 범죄예방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박희진 뉴욕한인경찰협회장, 홍명선 뉴욕시경(NYPD) 형사를 비롯 케빈 김 뉴욕시스몰비즈니스국(SBA) 국장, 김아영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 국장,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김의환 뉴욕총영사 등과 퀸즈검찰청 관계자 등이 대거 강사로 초청된다.


우선 박희진 뉴욕한인경찰협회장과 홍명선 형사는 소상인들을 알아둬야 할 범죄 대응 세부 요령 등에 대해 강연하며, 케빈 김 뉴욕시 SBS 국장은 소상인들이 뉴욕시경(NYPD)의 감시카메라 네트워크에 연결해 긴급 연락망을 구축하는 방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김아영 AAF 국장은 범죄 대책 마련 방법을 교육하며,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은 범죄 피해자들이 주정부 지원금을 확보하는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한다.

아울러 김의환 총영사는 한국 국적의 서류미비자들이 범죄 피해를 입었을 경우 대응 요령 등에 대해 강연한다.

모니카 박 의장은 이날 행사 홍보차 본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뉴욕시에서 급증하고 있는 강·절도 범죄로 인해 한인 소상인들이 큰 위협을 받고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이같은 상황에 대비해 한인 소상인들의 범죄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 대책 마련을 위한 행사를 열게 됐다.”며 한인 소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석을 당부했다.

이상호 뉴욕한인네일협회장은 “한인 자영업자들은 업종 특성상 범죄 피해에 노출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아 사전에 범죄 피해 대응 요령을 숙지해 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광민 뉴욕한인식품협회장도 “지난달 맨하탄에서 발생한 한인 델리 종업원 총격 피살 사건에서 보듯이 밤 늦게까지 운영되는 업소가 많은 한인 식품 업계에서는 반드시 안전 대책 교육을 통해 범죄 피해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며 회원업주들의 세미나 참여를 재차 당부했다.

한편 협의회는 행사 당일 범죄 피해 안전 대응 매뉴얼을 참석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세미나 참석 문의: 이찬희 간사(646-784-1759)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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