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주 LPGA LA 오픈, 4월말 LPGA JM 이글
▶ 6월 PGA US 오픈까지
오는 6월 US 오픈이 열리게 될 베벌리힐스의 LA 컨트리클럽 전경. [로이터]
남가주에 미국 프로골프 주요 대회들이 몰려온다.
이번 주를 시작으로 남가주 지역 주요 골프장들에서 LPGA와 PGA 대회들이 잇따라 열릴 예정이이서 골프를 좋아하는 한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오는 30일 팔로스버디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LPGA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LA 일원에서 LPAG와 PGA 대회가 3개나 잇따라 펼쳐지는 것이다.
30일부터 4월2일까지 진행되는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은 팔로스버디스 골프클럽이 유치한 첫번째 LPGA 대회다. 탑 20에 속하는 LPGA 선수들이 175만 달러의 상금을 놓고 결전을 벌인다. 지난해보다 전체 상금 액수가 25만달러 늘었다.
한국의 유명 의료기기 업체인 디오(대표 김진백)가 후원하는 이 대회에는 ‘새색시’ 리디아 고를 비롯해 고진영, 전인지, 김효주 등 정상급 선수들이 자웅을 겨룬다. 팔로스버디스 골프클럽은 태평양 바닷가를 끼고 코스가 형성돼 있어 한인들에게 꿈의 골프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대회는 지난해 LA 한인타운 인근의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열렸으나 올해에는 팔로스버디스 골프장으로 대회 장소를 옮겼다.
대신 한인타운 인근 명문 골프장인 윌셔 컨트리클럽에서는 오는 4월27일부터 30일까지 LPGA 대회인 JM 이글 LA 챔피언십이 열린다. 윌셔 컨트리클럽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회가 취소됐던 지난 2021년을 제외하고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디오 임플란트 토너먼트를 개최했었다.
이 대회에는 144명의 LPGA 선수들이 300만 달러의 상금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LPGA 대회 중에서 메이저대회와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제외하고는 가장 상금이 많이 걸린 대회다.
냠가주 지역에서 열리는 프로대회의 대미는 6월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US 오픈이 장식한다. PGA 메이저대회인 US 오픈은 베벌리힐스에 위치한 LA 최고의 명문 골프장 중 하나인 LA 컨트리클럽 노스 코스에서 열린다. 올해 US 오픈에는 총 156명이 출전하며, PGA 메이저대회 답게 총상금 규모가 1,000만 달러에 달한다.
골퍼들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LA 지역에서 PGA 메이저대회가 열리기는 1948년 US 오픈, 1983년과 1995년 PGA 챔피언십에 이어 4번째다. 이들 3개 대회 모두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치러졌다.
LA 컨트리클럽에서는 또 오는 2032년 US 여자오픈과 2039년 US 오픈 등 두 차례의 메이저 대회가 다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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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