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선언문 채택 위한 투쟁, 브로드웨이 뮤지컬 ‘1776’…내달 12일 아만손극장 개막
2023-03-24 (금)
하은선 기자
브로드웨이 뮤지컬‘1776’의 한 장면. [센터 디어터 그룹 사진 제공]
“우리는 다음을 자명한 진리로 생각한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으며 신은 그들에게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몇 가지 권리를 부여했다. 여기에는 생명과 자유와 행복추구의 권리가 포함된다. 이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인민은 정부를 만들었으며, 정부의 정당한 권력은 인민의 동의에서 나온다...”
1776년 7월4일 미국이 독립 선언을 하기까지 두 달의 시간을 다룬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LA에 온다.
오는 4월12일 오후 8시 LA뮤직센터 아만손 극장(135 N. Grand Ave.)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1776’은 독립 선언문 채택을 두고 제2대 미국 대통령인 존 애덤스를 중심으로 벤자민 프랭클린, 리처드 헨리 리, 토머스 제퍼슨 등이 분열된 의회 의원들을 설득해 미국을 독립으로 이끈 노력과 투쟁을 그렸다.
토니상 3관왕에 올랐던 이 뮤지컬은 피터 스톤의 원작을 토대로 셔먼 에드워즈가 작곡 및 가사를 썼다. 196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래 1,217회 공연을 했고 1972년 영화로 만들어졌다.
지난해 제프리 페이지와 다이앤 플러스 연출로 부활한 브로드웨어 고전 뮤지컬로 주연 배우들은 여성들이 주를 이룬다.
뮤지컬 ‘1776’ 공연은 오는 5월7일까지 계속된다. 티켓 40~150달러. 웹사이트 https://www.centertheatregrou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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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