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브리지 조명. [사진 Illuminate.org]
베이브릿지 조명 설치물(Bay Lights)이 5일(일)밤 꺼질 예정이다.
조명으로 공공예술 작품을 만들어온 SF 비영리단체 '일루미네이트(Illuminate)'가 2013년 3월 환상적인 조명 디스플레이를 베이브릿지 교량에 설치하면서 샌프란시스코의 랜드마크가 됐다.
일루미네이트 설립자인 벤 데이비스는 "다리 위 조명이 비, 안개, 강풍, 자동차 배기가스, 진동, 팽창 및 수축에 견뎌야 하는데, 수리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면서 "조명을 계속 켜두려면 1,100만달러를 모금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금이 확보되면 오는 9월 노동절 주말에 비바람 등에 잘 버텨낼 수 있는 업그레이드된 디스플레이를 공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SF시 기관들은 베이브리지 조명 덕분에 지역 바 및 레스토랑의 수익이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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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