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마 카운티가 저소득 가정을 위해 매달 500달러씩 제공하는 수입 보장 파일럿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소득 형평성을 위한 경로'라는 이름의 파일럿 프로그램은 빈곤을 겪는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향후 2년간 매달 500달러씩 지급하는 내용이다.
소노마 카운티 측은 6세 미만의 자녀를 둔 가정의 경제적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2021년 비영리단체 'United Ways of California'가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소노마 카운티에서 자녀를 둔 가정의 52%가 생계유지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이 중 67%가 미혼모 가정이다. 또, 이들 중 70%가 흑인, 라티노, 아시안, 혹은 아메리칸 원주민 가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소노마 카운티 전체 인구의 30%밖에 되지 않는다.
당국은 지난가을 프로그램 신청을 받기 시작했고, 전체 지원서 총 6,450개 중 2,383개만 자격에 부합, 이중 무작위로 305개를 뽑아 수혜자를 선정했다.
한편 스탁턴 시도 비슷한 프로그램을 시행해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2019년 스탁턴이 가주에서 수입 보장 파일럿 프로그램을 가장 먼저 시작했는데, 2022년 3월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일자리 전망, 경제 안정성, 수혜자들의 전반적인 생활 상태가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수혜자들은 프로그램에 뽑히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두 배 이상 정규직으로 고용되었으며, 이들은 음식 37%, 생필품 21%, 유틸리티 11%, 자동차 비용 10% 순으로 지급된 돈을 썼다. 술이나 담배에 소비한 비율은 1%밖에 되지 않는다.
<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