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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빛 바다 위 오렌지색 고도(古都) 감동과 탄성이 저절로

2023-02-24 (금) 빌리 장 엘리트 투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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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리 장 엘리트 투어 대표의 세계 여행·골프·크루즈 - 두보르브닉(Dubrovnik)

옥빛 바다 위 오렌지색 고도(古都) 감동과 탄성이 저절로

마을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두보르브닉의 아름다운 전경. 에머랄드 빛의 아드리아해와 오렌지색 지붕이 어울려 한 폭의 풍경화를 그려낸다.

옥빛 바다 위 오렌지색 고도(古都) 감동과 탄성이 저절로

올드타운 중심 스트라돈의 고풍스런 풍경. 르네상스 풍의 건물이 이채롭다.


옥빛 바다 위 오렌지색 고도(古都) 감동과 탄성이 저절로

두보르브닉 성곽 위의 길을 따라 성곽 안 오렌지색 지붕과 아드리아해 바다를 보는 정경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다.


여행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진이나 영상으로 한번쯤은 보았던 유명한 풍경이다. 여행사진가이자 여행사를 운영하는 필자는 세계 곳곳 유명하다는 곳은 거의 다 가보았기 때문에 왠만한 감흥에는 익숙한 터였다. 그러나 두보르브닉(Dubrovnik)은 달랐다. 감동 그 이상이다. 탄성이 절로 나왔다. 아드리아해의 진주라는 말을 실감했다. 그야말로 자연과 사람이 빚어낸 역사의 앙상불이었다. 두보르브닉의 전체 전경은 케이블카를 타고 412m 높이의 스르지산 정상으로 올라가면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두보르브닉의 풍광은 한순간 숨이 막힌다. 사진이나 영상으로 보는 것과는 달랐다. 수십 번을 봐도 새로왔고 시간에 따라 감흥도 달랐다.

■매혹의 오렌지색 천년 고도

코발트빛 아드리아 바다위에 고혹적인 천년 고도가 둥실 떠 있는 것 같다. 정상에 있는 카페에 앉아 아드리아해의 석양과 함께 진한 에스페르소 한 잔을 하노라면 명예와 질투, 헛된 욕망으로 지친 우리의 삶들이 스스로 녹는다.


성으로 내려오면 지난 1979년에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길이 2km, 높이 25m의 성곽으로 둘러싸인 중세풍의 성이다. 높은 대리석 건물의 성 안에 지금도 사람들이 거주하고 상점과 마켓, 카페가 있어 중세와 현대가 공존하는 독특한 성곽 마을이다.

성벽 위를 걸으며 아드리아해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성 안의 마을을 감상하는 정겨움은 두보로보닉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향기다.

성곽을 돌고 내려오면 고대와 중세와 현대가 공존하는 올드 타운이다. 올드 타운의 중심거리는 스트라돈이라고 하는데 넓고 아름다운 대리석 거리다. 세계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붐빈다.

행복한 인종 전시장이다. 성 안에는 두보르브닉 대성당, 작은 시장이 열리는 군돌리치 광장, 두보르브닉의 수호성인인 성 블라호에게 봉헌된 성 블라호 성당, 시민들의 급수대 역할을 해온 오노프리오 분수, 프란체스코 수도원과 시 상징 종탑 등 명소들이 있다.

성 안에는 1317년에 문을 열었다는 말라 브라카(Mala Braca) 약국이 나온다. 아직도 영업하고 있다. 세계에서 세 번째 오래된 약국이라고 한다.

■세계유일 성곽 마을


군돌리치 광장에는 갖가지 채소와 음식을 파는 작은 시장이 열리는데 성안에 사는 사람들을 위한 시장이다. 수백년전에 지어진 웅장한 성벽 안에 사람이 살고 야채 시장이 열리는 그야말로 중세와 현대가 타임캡슐을 타고 왕래하는 것 같다.

성벽의 꼬불꼬불한 계단을 따라가다 보면 십 수 년 전 한국의 유명 예능프로그램인 ‘꽃보다 누나’의 촬영지로 유명해졌던 부자 카폐(Buza Cafe)가 나온다. 아름다운 아드리아해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꼭 부자카페가 아니라도 두보르브닉 성 안에는 골목길 작은 야외 테이블이나 바다가 보이는 허름한 카페에 앉아 마시는 한 잔의 커피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다.

16세기 까지 지중해의 대표적 무역 중심지로 번영을 누렸던 곳, 1667년 대지진으로 건물의 4분의 3인 파괴되고 5천여명이 사망했던 곳, 1991년 유고슬라비아 연방 붕괴 당시 건물의 절반이 포격으로 파괴되자 유럽의 지식인들이 인류의 보물이 더 이상 파괴돼서는 안된다며 분연히 일어나 도시를 지켰던 두보르브닉. 영광과 비극을 지닌 아름다운 성 두보르브닉 여행을 추천한다.
여행 팁
엘리트 투어는 오는 10월30일에서 11월6일까지 발칸 유럽 6박7일 여행을 실시한다. 두보르브닉을 비롯 플리체비체, 블래드 성, 사라예보 등 동유럽 5개국 핵심관광이다. 11월7일부터 7박8일로 실시되는 로맨틱 다뉴브 리버 크루즈를 연계할 수있다. 발칸의 아름다운 관광지와 역사의 현장, 다뉴브 크루즈를 연계한 여행프로그램이다. 빌리 장 대표가 직접 동행한다. (213)386-1818 www.elitetourus.com

<빌리 장 엘리트 투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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