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라 리(76, 민주·오클랜드, 사진) 연방하원의원이 21일 연방상원 의석을 차지하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다이앤 파인스타인 연방상원의원(민주·캘리포니아)이 은퇴를 선언한지 하루만인 지난 15일 연방상원 출마 등록서류를 제출한 리 의원은 "고등학교 시절, 흑인은 치어리더가 될 수 없다고 했을 때 나는 학교 최초로 흑인 치어리더가 되었고, 가정폭력 생존자 보호가 없었을 때 나는 캘리포니아 최초로 여성에 대한 폭력방지법을 만들었고, 성소수자 차별이 합법적일 때 성소수자를 향한 증오범죄방지법을 내는 등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포기는 내 DNA에 없다"고 15일 영상을 통해 밝혔다. 그는 13년간 캘리포니아 연방하원 12지구(오클랜드, 버클리 등 이스트베이 지역) 의원으로 활동했으며 오클랜드 밀스칼리지와 UC버클리를 졸업했다.
리 의원은 "현재 연방상원에 흑인여성의원이 없다"면서 "나는 구조적 변화, 제도적 변화를 위해 싸워왔다"고 밝혔다. 리 의원은 캠페인 영상은 유튜브(www.youtube.com/watch?v=-TX25hZ42FY)에서 볼 수 있다.
한편 지난달 케이티 포터 연방하원의원(49, 민주·어바인)과 애덤 시프 연방하원의원(62, 민주·버뱅크)이 파인스타인 후임 자리를 노리고 출마, 캠페인을 시작한 상태이다. 이달 초 낸시 펠로시 전 연방하원의장은 시프를 지지하겠다고 밝혔고, 포터는 출마 선언 후 하루만에 130만달러를 모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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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